[딜사이트 차화영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대규모 벤처 모펀드를 조성한다. 인공지능(AI)·바이오·콘텐츠·방위·에너지·제조업 등 국가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 생태계를 구축해 생산적 금융 실행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하나금융그룹은 12일 '하나 모두 성장 K-미래전략산업 벤처 모펀드'를 결성하고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펀드는 하나은행·하나증권·하나카드·하나캐피탈·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하나벤처스 등 6개 관계사가 공동 참여한다.
하나금융은 내년부터 4년 동안 해마다 1000억원씩 모두 4000억원을 출자해 모펀드를 조성한다. 이를 기반으로 매년 1조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 총 4조원 이상의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모펀드 운용은 그룹 내 벤처투자 전문사인 하나벤처스가 맡는다.
이 펀드는 정책출자기관이 선정한 벤처펀드와 매칭 출자해 인공지능, 바이오·헬스케어, 콘텐츠·문화, 방위·항공우주, 에너지, 제조업 등 'ABCDEF' 산업군에 집중 투자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하나금융이 발표한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의 첫 실행 사례이기도 하다. 하나금융은 앞으로 5년 동안 총 100조원을 투입해 국가 성장산업과 포용금융을 지원할 계획으로 그 중 84조원을 생산적 금융 부문에 배정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하나금융이 생산적 금융의 능동적 참여자로서 국가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키워내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모펀드가 벤처투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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