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AI웍스(구 테스트웍스)가 소셜임팩트 기업 중 처음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소셜임팩트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일컫는 용어로 가치 기반 성장 모델이 자본시장의 평가대에 오르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K그룹도 이 회사에 투자해 화제를 모았는데 소셜임팩트 1호 상장사에 오를 지 주목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AI웍스는 기업가치 1000억원을 목표로 올해 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영업손실 장기화로 일반 상장보다 특례 상장으로 IPO 로드맵을 재정비했다. 지난 2024년 영업손실은 51억원으로 2023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적자가 지속되면서 재무 체력을 강화하고자 1분기 전략적 투자자(SI) 대상 투자 유치도 준비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 맡았다.
AI웍스는 AI 구축을 위한 토탈 솔루션 개발사다. 데이터 수집·가공부터 모델 개발, AI 에이전트, AI 성능 검증 등 AI 솔루션 구축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제공한다. 장애인과 임신, 육아 등의 이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고용하면서 소셜임팩트 기업으로 주목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코스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소셜임팩트 기업으로선 첫 번째 상장 사례로 기록될 예정이다.
상장을 앞두면서 투자자들의 회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2024년 기준 창업자 겸 CEO인 윤석원 대표가 AI웍스 지분 55.4%를, D3쥬빌리파트너스와 신한금융그룹이 각각 8.9%, 6.3%를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신한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신한 하이퍼 커넥트 투자조합 1호를 활용해 구주와 신주를 섞어 50억원을 투자했다. 이밖에 더웰스인베스트먼트도 20억원을 집행하기도 했다.
주요 투자자 중에 눈길을 끄는 곳은 SK그룹이다. 지주사 ㈜SK는 AI웍스의 시리즈B(2020년) 라운드에 참여했고 작년 상반기 기준 4.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AI웍스는 지난 2017년 SK그룹 사회적가치연구원의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SK와 연을 맺었다. 지분 투자는 최태원 회장의 아내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가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이사는 재단을 통해 공감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교육 프로그램,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형 프로그램인 티앤씨 팰로우(T&C Fellow)를 운영하는 등 소셜임팩트 실행 과제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AI웍스가 소셜임팩트 첫 타자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으나 비교군이 없어 IPO에 보수적인 잣대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상장에 성공할 경우 후발 기업들의 자금조달 옵션이 늘어나고 기업가치 평가(밸류에이션) 기준도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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