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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전환 잇따르는 제이에스링크…잠재 오버행 18% '경계'
권녕찬 기자
2026.01.20 09:25:13
희토류 신사업 기대에 주가 급등 영향…장내매수 등 대주주 책임경영 행보
이 기사는 2026년 01월 19일 11시 5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코스닥 상장사 '제이에스링크'에서 전환사채(CB) 전환청구가 이어지며 오버행(잠재적 대기 물량) 우려가 제기된다. 희토류 영구자석 신사업 가시화로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향후 전환 가능 주식 수가 발행주식의 18%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되면서 추가 매물 부담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실소유주인 박진수 대표를 비롯한 대주주 측이 장내 매수와 지분 확대에 나서는 등 책임경영 행보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잠재적 오버행 부담을 투자심리 측면에서 얼마나 완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자)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이에스링크의 제11회차 및 제12회차 CB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5일까지 순차적으로 행사됐다. 해당 기간 전환청구 주식 수는 총 34만750주, 청구금액은 6억5300만원이다.


앞서 제이에스링크는 2024년 12월과 2025년 3월 각각 11·12회차 CB를 발행했다. 발행 규모는 11회차 10억원, 12회차 60억원으로,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 주를 이뤘다.


전환가액은 각각 2270원과 3681원이다. 전환청구권 행사가 이뤄진 시점의 주가가 1만7000원대를 웃돌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약 4~7배 수준의 차익 실현이 가능한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11회차 CB 투자자는 개인 투자자 천경아 씨이며, 12회차 CB는 에스에이밸류업 2호조합이 보유 중이다. 특히 11회차 CB는 지난해 풋옵션(매도청구권) 행사 이후 재매각 과정을 거치며 투자자가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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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는 전환청구 가능 기간 도래와 주가 급등이 맞물리며 일부 CB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이에스링크는 최근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희토류 영구자석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관련 사업의 실체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주가 상승폭이 확대된 상황이다.


주목할 점은 향후 추가적인 CB 전환청구 가능성이다. 제13회차부터 제16회차 CB의 전환청구 기간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도래한다. 해당 CB들의 전환가액은 4268원에서 2만2232원까지 분포돼 있다. 최근 종가가 1만97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전환가액이 낮은 일부 회차를 중심으로 전환 유인이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CB 투자자가 대부분 투자조합이라는 점도 잠재적 오버행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통상 투자조합은 재무적투자자(FI) 성격이 강해, 주가 흐름에 따라 차익 실현 압박이 커질 수 있다. 현재 제이에스링크의 미상환 CB 잔액은 403억원이며, 전환가능 주식 수는 577만5780주에 달한다. 이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 기준 약 18.1% 수준이다.


이 같은 잠재 매물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주주 측의 대응은 비교적 적극적이다. 실질 사주인 박진수 주성씨앤에어 대표 등은 단순 장내 매수에 그치지 않고 CB 인수와 제3자배정 유상증자 참여까지 병행하며 제이에스링크 자금 조달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이러한 행보는 제이에스링크 기업가치 제고와 주가 부양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최대주주 주성씨앤에어의 보유 주식 수는 지난해 1분기 515만7317주에서 올해 초 564만9346주로 9.5% 늘었고, 박진수 대표의 보유 주식 수 역시 같은 기간 36만6613주에서 102만4983주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9월 제9·10회차 CB의 전환권 일부를 행사해 보통주 34만7643주를 취득했다. 이에 앞서 2024년 말과 지난해 초에는 제12·13회차 CB 일부를 직접 인수하며 추가적인 지분 확대 가능성도 열어둔 상태다.


과도한 하향 리픽싱(전환가액 조정)을 통한 CB 전환이 아니었던 데다 현재 대부분 보유 CB들의 리픽싱 조항을 삭제했다는 점에서 주주가치 제고 측면을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성그룹은 제이에스링크 인수 이후 약 1년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60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하며 신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딜사이트는 제이에스링크에 관련 문의를 하기 위해 연락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그래픽=딜사이트 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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