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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통' 김천석 COO 전면…인지도 경쟁 총력
전한울 기자
2026.03.06 08:54:10
②마케팅팀 '그룹급' 승격…시장 점유율 제고부터 대기업 문화 이식까지
이 기사는 2026년 03월 04일 17시 0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천석 코인원 COO. (사진=코인원)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코인원이 마케팅팀 입지를 사업·기술개발 그룹 수준으로 대폭 격상하면서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경쟁을 예고하고 나섰다. 업비트·빗썸 양강체제가 장기화하면서 "결국 인지도가 답"이란 내부 공감대가 팽배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최근 무료 수수료 이벤트 등으로 시장 점유율을 10%대까지 끌어올리는 등 실제 성과가 도출된 점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현금성 마케팅 공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이번 부서 격상에 따라 새로 선임된 '마케팅통' 김천석 최고운영책임자(COO)에게 힘이 실리면서, 시장 점유율부터 대기업 문화 이식까지 운영 전방위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은 최근 새로 선임한 김천석 COO를 중심으로 마케팅팀 입지를 한층 확대하며 본격적인 시장 점유율 경쟁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코인원은 기존 마케팅팀 규모를 사업·기술 개발 부문 수준으로 격상시켰다. 구체적으로 ▲이성현 대표의 '사업 부문' ▲차명훈 의장의 '기술 부문' ▲김천석 COO의 '마케팅 부문'이 삼각편대를 이뤄 사업부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새 전략의 중심에 서있는 김천석 COO는 국내외 유수의 테크기업에서 경력을 쌓아온 마케팅·세일즈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뒤 SK텔레콤 마케팅 매니저로 커리어를 시작해 ▲SK플래닛 ▲구글 ▲크리테오 등 여러 빅테크 기업을 거쳤다. 2021년에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 운영사인 의식주컴퍼니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직을 역임하며 실적 확대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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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원은 김 COO의 경력을 십분 살려 시장 점유율 확대는 물론 대기업 문화 이식까지 정조준할 것으로 보인다. 추후 체계적인 내부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안정적인 시장 인지도·점유율을 확보해 한층 세부적인 중장기 전략을 전개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원 내부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업비트·빗썸 양강체제 장기화로 "결국 시장 인지도가 답"이란 내부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케팅 부문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단순 시장 점유율 확대를 넘어 김 COO를 통해 대기업 문화를 이식시켜 지속 가능하고 고도화된 마케팅 전략을 안착시키는 데 목표를 둔다"며 "차 의장도 이를 통해 선구적인 마케팅 대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단연 시장 점유율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국내 3위 거래소인 코인원은 과거 시장 점유율이 1%대까지 내려 앉았지만, 최근 공격적인 마케팅 공세로 10% 중반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신규 고객들을 대상으로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새 거래 수요를 끌어들이는 데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업비트·빗썸이 여전히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양강체제를 무너트리기엔 여전히 버거운 수준이다.


코인원 실적 추이. (그래프=신규섭 기자)

관건은 브랜드 인지도다. 실제 업비트·빗썸의 경우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대외 광고·후원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코인원도 해외 홍보까지 추진하며 인지도 향상을 꾀하는 등 다각적인 대안을 강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인원의 경우 업비트·빗썸 대비 사용자 기반이 부실한 만큼 현금성 이벤트 등으로 사용자 유입을 늘리는 데 우선 집중할 것이란 게 시장의 시각이다. 실제 마케팅비 규모는 지속 증가 중이다. 2024년 기준 마케팅비(광고선전비+판매촉진비)는 34억원으로 직전년도 대비 13.3% 증가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거래소에 창업자들이 속속 복귀하면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사안 중 하나는 단연 '시장 점유율' 부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빗썸이 지난해 대대적인 현금성이벤트 등으로 점유율을 40%대까지 끌어올린 뒤로 업계에선 마케팅비와 점유율의 비례 관계가 사실상 공식처럼 여겨지고 있다"며 "일부 창업자들은 목표하는 시장 점유율을 내부 핵심성과지표(KPI)로 정해놓고 지속적인 마케팅 공세를 주문하고 있다. 추후 시장 경쟁은 한층 심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김 COO는 기업운영 전반을 총괄하며 시장 경쟁력 제고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김 COO는 마케팅은 물론 서비스 운영, 조직문화 등 기업 운영 전반을 총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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