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칸서스자산운용 PE본부가 최근 기업승계 및 일본 시장 진출에 역량을 집중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 크로스보더 가업승계 분야를 전문화해서 차별화한 트랙레코드를 쌓아갈 구상이다. 최근 국내 인수합병(M&A) 시장은 대내외 변수 및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해 대형 거래가 줄어 침체돼 있다는 평가다. 칸서스는 선진 인접국인 일본의 승계 시장이 깨어나는 것을 공략할 계획이다.
5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칸서스는 최근 일본의 소규모 기업 승계 전문 운용사인 마라톤캐피탈파트너스와 손을 잡고 크로스보더 중소기업 승계 시장 공략을 시작했다. 칸서스는 비교적 선진화된 일본의 전문 경영인 시스템과 밸류업 모델을 국내 시장에 이식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단순한 자본 투입에서 투자 기업의 영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운영 효율화 작업까지 사업을 확대해 가업승계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견·중소기업 점유율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칸서스는 가업승계 자문 자체를 하나의 수익 모델로 지목하고 기존 경쟁자들과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 자본을 투입해 차익을 노리는 전통적인 바이아웃 방식이 아니라 고령화와 이로 인한 승계 문제를 겪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포부다. 관련 자문을 부수 업무가 아닌 펀드 설정과 투자를 위한 핵심 딜 소싱 과정으로 상품화하려는 계획이다.
창업주들은 본인들이 이룬 기업을 매각하기 보다는 영속성을 보장받을 자문 기반의 승계 모델을 찾고 있다. 특히 일본은 한국보다 앞서 인구 고령화와 경영권 승계 문제를 겪으며 관련 시장이 발달해 있다. 선진시장을 벤치마킹하면서도 국내 기업의 일본 진출 및 볼트온 등 크로스보더 딜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새 비즈니스 모델이 안정화 및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일정 기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자문 수수료의 경우 비교적 수익이 낮고 자문 기반의 딜 소싱은 투자 집행까지의 호흡이 길고 변수가 많다. 실제 운용 보수로 전환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사후 관리에 대한 우려도 있을 수 있어 이를 뒷받침할 내부 전문성 확보가 중요하다.
칸서스는 가업승계 딜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이나 볼트온 전략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가업승계 과정에서 마라톤캐피탈과의 자문 협력을 통해 우량 매물을 발굴해 나가면서 대형 PEF가 접근하기 어려운 스몰캡 시장에서 자문을 매개로 딜 소시엥 나서는 방식이다. 실제 칸서스는 최근 일본 내 인프라 및 골프장 바이아웃 건을 포함한 프로젝트 딜들을 검토하고 있다.
칸서스는 이런 맥락에서 국내 기업승계 시장에서도 보폭을 넓히고 있다. 법무법인 가온과의 협업을 통해 상속 및 증여 등 법률적 문제에 민감한 기업들을 고객으로 넓히고 있다. 법률 자문 영역에 다양한 솔루션을 제안하면서 딜의 초기 단계부터 관여하며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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