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이 또다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 및 파트너십 강화 전면에 나선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투자 컨퍼런스에 이어 전시회에도 직접 참가해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의 미팅을 통해 신규 협력 기회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오너일가인 최 본부장의 이 같은 적극적인 행보는 상대 기업에게 SK바이오팜의 신뢰감을 높이는 전략적 계산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은 이달 16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 컨벤션&엑시비션 센터(Boston Convention&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
SK바이오팜은 올해 처음으로 단독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및 파트너십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기업 브랜드 이미지 및 신뢰도를 제고하고 비즈니스 미팅과 부스 전시 등을 통해 신규 협력 기회를 적극 탐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선봉에는 이동훈 SK바이오팜 대표이사와 최윤정 본부장이 선다. 두 사람은 올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에 이어 또다시 기업 홍보와 해외 투자 유치, 파트너십 확대에 손발을 맞춘다. 특히 최 본부장의 경우 지난해 바이오 USA에서도 직접 미팅에 참여하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2023년 SK바이오팜은 중추신경계(CNS) 신약 포트폴리오에 집중됐던 전략을 다각화하며 ▲방사성의약품(RPT) ▲표적 단백질 분해(TPD) ▲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CGT)를 3대 신성장동력으로 선정했다. 세노바메이트에 크게 의존하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고 중장기 성장을 꾀하겠다는 포석이다.
이후 회사는 최윤정 본부장 주도로 2024년 7월 풀라이프 테크놀로지 RPT 후보물질 'FL-091(SKL35501)'을 7921억원에 인수하며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또 같은 해 8월에는 미국 테라파워와의 '악티늄-225' 공급계약을 통해 방사성 동위원소 확보 기반을 다졌다.
시장에서는 SK바이오팜이 이번 행사에서 뇌전증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시장 성공경험을 기반으로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어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불어 그간 구축한 차세대 파이프라인과 제2의 캐시카우가 될 후보군을 공개하며 앞으로의 성장 로드맵을 공식화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처음으로 꾸려진 단독부스 디자인은 SK바이오팜을 상징하는 주황색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고 부드러운 곡선을 기반으로 모든 방향에서 시인성을 좋게 설계해 접근성과 고객 친화성을 표현했다. 회사는 이번 행사에서 '환자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SK, For Patients, For Life'라는 슬로건 아래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동훈 대표는 "바이오 USA는 글로벌 시장에서 SK바이오팜의 성과와 비전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 혁신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더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협회(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주관으로 매년 6월 미국 내 주요 바이오클러스터를 순회하며 열리는 행사다. 매년 전세계 약 90여개국에서 제약바이오 관계자 2만여명이 참여해 투자 및 기술이전 등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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