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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 "5년 내 기술이전 성과 목표"
보스턴(미국)=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2025.06.26 07:00:28
기업발표서 면역질환 신약 등 핵심 파이프라인 소개 "R&D 중심 제약사 변신"
이 기사는 2025년 06월 25일 1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사진=최광석 기자)

[보스턴(미국)=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삼진제약이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에서 주요 파이프라인과 연구 성과를 공개하며 연구개발(R&D) 중심 제약사로의 전환을 대내외적으로 공식화했다. 회사는 저분자 화합물(스몰 몰레큘) 신약을 시작으로 주기적인 기술이전(라이선스 아웃)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현지시간 1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간담회에서 마곡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한 지난 3년간의 R&D 성과 및 향후 연구 계획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다. 


삼진제약은 올 바이오 USA에서 사상 처음으로 기업발표 세션에 나섰다. 국제무대에서 회사의 기술력과 미래 전략을 공식적으로 선보인 셈이다. 그리고 이번 행사 중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30여건 이상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했다. 


이 센터장은 "이번 발표는 그간의 연구 성과를 세계 시장에 공유한 뜻 깊은 기회였다"며 "발표 이후 글로벌 제약사들과 활발한 미팅을 수행하며 구체적인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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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너십 논의의 중심은 면역질환 신약과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이다. 면역반응 조절 G 단백질 결합 수용체(GPCR) 저해제 'SJN314'는 자가면역반응에서 과활성된 면역 조절인자를 선택적으로 저해하는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이다. 


해당 GPCR은 면역글로불린 E(IgE) 경로와는 별개로 면역반응을 활성화시켜 가려움증, 알레르기 반응, 만성 두드러기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JN314는 현재 해당 질환 영역에서 사용 중인 IgE 항체 치료제 '졸레어(Xolair)'와는 작용기전이 달라 새로운 치료 옵션으로서의 가능성을 주목받고 있다.


이 센터장은 "SJN314는 경쟁 약물 대비 뛰어난 시험관 내 실험(in vitro) 및 생체 내 실험(in vivo) 효능을 확보했으며 인간 피부 조직 기반 모델에서도 탁월한 약효를 입증했다"며 "우수한 약동학적 특성과 높은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반으로 계열 내 최고(베스트 인 클래스)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또 두 가지의 차세대 ADC 플랫폼을 공개했다. 먼저 '온코스타브(Oncostarve)' 플랫폼은 특이적 대사기전을 타깃으로 개발된 신규 페이로드(약물) 기반 기술이다. 기존 세포독성 계열 대비 강력한 암세포 살상력과 낮은 정상세포 독성이 장점으로 알려졌다. 해당 플랫폼 기반의 ADC 파이프라인 'SJA71'은 동물 이종이식 모델에서 낮은 용량으로도 완전한 종양 관해를 유도했으며 내성 모델에서도 우월한 효능을 입증했다는 게 이 센터장 설명이다. 


'온코플레임(Oncoflame)' 플랫폼은 선천면역을 활성화하는 메커니즘의 페이로드를 활용해 개발한 기술로 독성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우수한 항암 효능을 확보한 게 강점이다.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파이프라인 'SJA21'은 낮은 용량에서도 강력한 효능을 나타냈으며 기존 STING 기반 ADC 대비 개선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갖췄다.


핵 수용체 계열 전사인자를 표적하는 면역항암 파이프라인 'SJN309'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SJN309의 표적이 되는 핵 수용체는 종양미세환경 내에서 T세포 활성을 억제하는 일종의 면역관문억제제(immune checkpoint)로 이를 차단하면 T세포 기능이 회복되고 종양에 대한 면역 반응이 촉진된다. 


이 센터장은 "SJN309는 우수한 in vivo 효능을 기반으로 기존 면역항암제에 반응하지 않는 저면역원성 종양(cold tumor)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차세대 면역항암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현재 전임상 단계에서 약물 최적화 및 임상시험 진입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향후 기술수출 및 장기적인 목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센터장은 "우리가 잘하는 스몰 몰레큘(저분자 화합물) 신약은 5년 안에 의미 있는 기술이전을 이뤄낼 것"이라며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3년, 5년에 한 번씩 꾸준히 기술이전 성과를 내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게 장기적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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