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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인베스트, 회계사 출신 '삼두마차' 출격
최양해 기자
2024.02.08 06:30:24
10년 재직 이승문 상무 승진…디렉스·하우저·파킹클라우드 등 발굴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7일 15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승문 HB인베스트먼트 상무. (출처=HB인베스트먼트 홈페이지 갈무리)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국내 상장 벤처캐피탈 HB인베스트먼트가 10년간 재직한 이승문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이 상무의 승진으로 HB인베스트는 박동주·배성환·이승문(이상 상무)으로 이뤄진 공인회계사 출신 '삼두마차'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HB인베스트는 지난 1일부로 이 상무를 승진 발령하는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 상무는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2014년 HB인베스트에 합류한 베테랑 투자심사역이다. 플랫폼, 헬스케어 등 여러 분야에 걸쳐 폭넓은 투자를 단행해왔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디랙스(디지털 피트니스) ▲파킹클라우드(주차 플랫폼) ▲비모뉴먼트(화장품 제조) ▲하우저(가구 물류) ▲크라우드웍스(AI 학습 데이터 플랫폼) ▲케이웨더(날씨 정보 플랫폼) ▲에스바이오메딕스(세포치료제 개발) 등이 꼽힌다.


이 가운데 크라우드웍스와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9년 10억원을 투자한 크라우드웍스는 멀티플 3배 차익을 거뒀고, 에스바이오메딕스는 회수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다. 뷰티 브랜드 달바(d'Alba)를 운영하는 비모뉴먼트는 투자 당시보다 기업가치가 4~5배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케이웨더는 오는 22일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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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펀드매니저로서 역할도 커지고 있다. 이 상무는 2022년 결성한 '에이치비 핀테크 데이터 투자조합'과 2023년 결성한 '신한 에이치비 웰니스 1호 투자조합' 운용을 총괄하고 있다. '세미 블라인드' 형태의 펀드를 기획하는 등 세컨더리 분야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평가다.


2021년엔 하우스 핵심 인력으로 인정받아 7만주 상당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받았다. HB인베스트의 최근 주가가 스톡옵션 행사가격(1451원)보다 높은 4000원대 안팎임을 고려하면 차익 실현 가능성이 높아진 상태다.


HB인베스트는 이번 인사로 상무급 임원 3명을 모두 공인회계사 출신 심사역으로 꾸리게 됐다. 투자1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동주 상무는 한영회계법인, 투자2본부장인 배성환 상무는 삼일회계법인 출신 심사역이다. 박 상무는 밀리의서재, 배 상무는 뷰노를 각각 발굴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결성한 '에이치비 딥테크 상생 투자조합(약정총액 350억원)'을 앞세워 본격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 상무가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고, 배 상무와 이 상무가 핵심 운용인력으로 참여한다.


주목적 투자처로는 반도체, 인공지능(AI), 우주산업, 정보통신기술(ICT)을 비롯한 딥테크 분야 기업을 점찍었다. 단독 투자보다는 전략적투자자(SI)와 함께 인수합병(M&A)을 시도할 수 있는 딜을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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