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현대건설과 이지스자산운동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서울 은평구 진관동 시니어타운 개발 프로젝트가 최근 본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성공했다. 올해 말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다소 지연돼 내년 초 첫 삽을 뜨게 됐다. 현대건설이 자금보충 약정을 맺으며 신용보강을 한 만큼 프로젝트는 차질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 복합개발 사업이 내년 1월 착공에 나선다. 프로젝트가 지난해 12월 27일 건축허가를 취득한지 약 1년 만이다. 당초 올해 5월 착공을 예고했으나 인허가가 다소 지연되면서 일정이 밀렸다가 본PF 전환을 성공해 내년 초 착공이 확정됐다.
이번에 조성한 본PF 규모는 2500억원이다. 트렌치A 1250억원, 트렌치B 450억원, 트렌치C 800억원을 한도로 자금을 조달하는 대출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은평 시니어 레지던스 복합개발 사업은 현대건설과 이지스자산운용이 협업해 진행하는 프로젝트다. 시행법인은 은평진관동피에프브이(PFV)다. 자본금은 50억원으로 주주구성은 엠지알브이 29.9%, 현대건설 29.9%, 이지스자산운용 19.9%, 신한은행 15%, 우리자산신탁 5.7%로 구성됐다.
시공은 당초 현대건설이 맡았으나, 시행법인 주주들 간 협의를 거쳐 대체 시공사인 동원건설산업으로 바뀌었다. 은평진관동PFV 관계자는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최근 입찰 과정을 거쳤고, 대여섯개의 건설사 중 동원건설산업을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니어주택 사업부지는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208-8번지 일원이다. 노유자시설(老幼者施設) 내지 업무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시설을 개발한다. 건축물은 지하 6층~지상 14층 노인복지주택 214가구(임대)와 근린생활시설, 문화‧업무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시니어주택은 건축법에 따른 용도분류상 노유자(老幼者) 시설에 속한다. 노유자시설은 2015년부터 분양이 금지됐다. 다만 정부는 최근 노령인구의 급속한 증가로 인구감소지역에 한해 분양형 실버타운을 도입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를 위해 은평진관동PFV는 지난해 11월 말 총 623억원의 브릿지론을 조달했다. 이후 1년 만에 2500억원 규모의 본PF 자금조달을 성공해 프로젝트를 본궤도에 올렸다.
현재 시니어주택 사업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미래 먹거리로 꼽히며 건설사와 시행사가 뛰어드는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은평구 진관동 개발을 처음으로 시니어 주택 시장에 발을 들였다. 또 경기도 용인시 고기동에는 분양형 노인주택 프로젝트에는 시공사로 선정돼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은평진관동PFV 관계자는 "현재 은평구 진관동 시니어 부지 착공을 위한 막바지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프로젝트는 원활하게 진행 중이며, 내년 1월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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