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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서 대보로"…등촌동 청년안심주택 시공사 바뀐 이유
박성준 기자
2025.01.23 07:01:11
낮은 수익성 원인…시공사 교체 후 3월 착공 예정
이 기사는 2025년 01월 22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등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제공=대신등촌레지던스리츠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서울 강서구 등촌동 청년안심주택 프로젝트가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현대건설이 부지매입 단계부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시공사로 활동할 예정이었으나 수익성을 이유로 돌연 시공권을 포기했다. 이에 최근 대체 시공사가 선정돼 다시 착공 준비에 나섰다. 이르면 1분기 내 공사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등촌동 청년안심주택사업이 지난해 사업시행자 역할을 할 리츠가 영업인가를 받은 뒤 착공 준비에 한창이다.


해당 사업은 현재 대신등촌레지던스리츠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대신등촌레지던스리츠제1호)를 통해 추진된다.


이 프로젝트는 당초 이지스엑스자산운용(전 이지스네오밸류자산운용)이 시행을 맡고 현대건설이 시공을, 엠지알브이가 운영을 하도록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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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초기 부지매입을 맡은 시행법인은 이지스네오밸류일반부동산사모투자회사제8호전문이다. 이지스네오밸류일반부동산사모투자회사제8호전문은 2021년 한국전기공사협회 사옥 부지와 건물을 2390억원에 매입했다.


이후 이지스네오밸류일반부동산사모투자회사제8호전문의 개발부지를 대신등촌레지던스리츠제1호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담았다. 펀드에서 보유한 개발부지를 리츠로 옮긴 배경은 원활한 자금차입 때문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사업의 특성상 개발 시 분양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공공성이 보장된 임대주택 사업인 만큼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 대규모의 사업비를 출자받고 이를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서 자산을 리츠로 다시 매각한 셈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100% 지배하는 뉴스테이허브제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대신등촌레지던스리츠제1호에 대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민간 기업이 주택도시기금으로부터 사업비의 70% 이내를 출자받아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 뉴스테이허브제3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해 12월 대신등촌레지던스리츠제1호에 979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70%의 지분을 확보했다.


대신등촌레지던스리츠제1호에 주택도시기금이 대거 유입돼 70%의 지분을 확보했지만, 사업의 실질적인 시행자 역할은 이지스엑스자산운용이 맡고 있다.


사업지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등촌동 533-2 일원이다. 이곳에 청년안심주택을 건설하고 임대 사업을 이어가는 프로젝트다. 임대는 10년간 할 예정이다. 건축물 규모는 대지면적 9778.1㎡에 지하 5층~지상 20층이다. 공동주택 616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앞서 시공은 현대건설이 맡기로 했지만, 최근 공사비 인상을 비롯한 사업수지 악화로 인해 시공권을 포기했다. 이에 따라 대체 시공사로 대보건설이 나서게 됐다. 현대건설은 프로젝트에 1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개발에 주주로만 참여할 계획이다.


사업 일정에 따르면 사업계획승인을 이달 말까지 얻어내고 오는 3월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준공은 공사기간 39개월을 거쳐 2028년 6월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같은해 7월부터 임대개시를 목표로 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현대건설이 앞서 은평구 시니어타운을 비롯해 등촌동 청년안심주택 사업까지 포기하면서 이익률이 낮은 사업을 피하고 선별적인 수주를 이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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