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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롬홀딩스, 작년 두유사업 정리…M&A 실탄 조달
이다은 기자
2026.02.02 07:00:23
③제한된 현금창출력…사업구조 개편 통해 350억 확보
이 기사는 2026년 01월 30일 11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롬홀딩스와 이원다이애그노믹스.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이롬홀딩스(구 이롬그룹)가 작년 두유사업을 매각한 것이 기업 인수합병(M&A)을 염두에 둔 실탄 마련 목적이 컸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자체적인 현금창출력이 제한된 가운데 헬스케어사업 확장을 위한 선제적인 구조재편이었다는 분석이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롬홀딩스는 지난해 두유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연세유업에 매각하며 약 350억원을 확보했다. 매각 이후 존속법인을 이롬홀딩스로 정리했다. 이롬홀딩스로서는 헬스케어·의료 중심의 정체성에 힘을 더하는 것과 함께 전략적 인수에 쓰일 실탄까지 마련한 셈이다. 


두유 매각의 배경에는 자산 여력이 크지 않았다는 현실적인 제약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이롬홀딩스의 2024년 감사보고서를 보면 당좌자산은 233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이 가운데 매출채권이 158억원을 차지한다. 현금및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을 합산한 즉시 동원 가능한 현금은 약 66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단기차입금과 유동성 장기차입금은 256억원으로 단기 유동성 부담이 적지 않은 구조다.


아울러 제한된 현금창출력도 외부 조달 방식을 고민하게 만들었을 것으로 분석된다. 2024년 기준 매출은 1197억원으로 전년(928억원) 대비 늘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에서 23억원, 당기순이익은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은 –14억원으로 마이너스 기조를 벗어나지 못했다. 전년(–44억원) 대비 적자 폭은 줄었지만 대규모 인수를 자체 현금으로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남아 있었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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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재무 여건 속에서 EDGC 인수대금 315억원은 유상증자와 회사채를 각각 50%씩 병행한 구조화 딜로 설계됐다. 한 사모펀드(PE)업계 관계자는 "회생기업 인수의 경우 채권자 변제를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가운데 인수자의 회수 가능성을 고려해 회생법원이 회사채를 최대 50%까지 허용하는 구조가 일반적"이라고 설명했다.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은 회생기업 특성상 EDGC의 운영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정상화에 우선 투입될 가능성이 크다. 회사채는 향후 경영 정상화 이후 차환이나 조기상환을 염두에 둔 구조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이롬홀딩스 측에 수차례 문의했지만 답변을 받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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