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올해 코스닥 시장에 등판한 GC지놈(지씨지놈)이 투자자들과의 약속 이행을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실적을 확대해가며 상장 첫 해부터 목표 매출 달성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회사는 국내 의료 환경 개선에 따른 실적 확대와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GC지놈은 올 반기 누적 매출 146억원, 영업이익 3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9%(28억원)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마이너스(-) 13억원, -10억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회사의 외형 및 내실 확대는 핵심 제품과 서비스들의 판매호조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비침습적 산전 스크리닝 검사 'G-NIPT'와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 '아이캔서치'가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실적 확대를 주도했다. 올부터 태아 성별 고지가 합법화된 가운데 검사 항목이 확대되며 G-NIPT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는 회사 설명이다. 아이캔서치의 경우 대형 검진센터 계약 및 기업검진 도입이 확대되고 처방이 본격화됐다.
일본 등 글로벌시장에 대한 공략도 시작됐다. 회사는 올 4월 일본에 아이캔서치를 정식 런칭했으며 6월에는 혈액에서 미세한 암 신호까지 고감도로 포착하는 핵심기술 'FEMS'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일본은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암 발생률이 높은 국가로, 고령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 비중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회사는 그간의 전략적 활동을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세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회사는 올 2분기 78억원의 매출을 내며 직전 분기보다 14.6%(10억원) 성장했으며 수익성 또한 확대됐다. 회사의 반기 누적 실적은 상장 당시 목표로 했던 연매출(356억원)의 41.1% 수준이다.
회사가 외형 및 수익 확대를 기대하는 배경은 검진 성수기인 하반기 아이캔서치의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암학회, 대한종합검진학회 등 주요 학회에서의 발표 및 자체 심포지엄 개최를 통해 의료진과의 스킨십을 늘려 성장세를 가속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나아가 올 4분기 아이캔서치 적용 암종을 기존 6종에서 10종으로 늘려 소비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모 대상 캠페인을 강화해 G-NIPT 판매 촉진도 노리고 있다.
일본과 중동 등 글로벌 진출에도 고삐를 당길 방침이다. 우선 일본 주요학회들과의 접점을 늘려 아이캔서치를 적극 홍보하고 조기암 진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또 사우디, 바레인,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의 현지 병원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동시에 유통사 미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랍에미리트는 출산 전 유전 질환 조기 진단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비침습산전검사 시장도 연평균 19%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알려졌다. 특히 회사는 올 5월 협력 관계를 맺은 파트너사 '폴베르트 메디컬 유한책임회사(Vollwert Medical LLC)'의 폭넓은 네트워크 활용해 추후 중동 전역으로의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GC지놈은 변화의 중심에서 미래 의료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안정적인 매출 성과를 거뒀고 하반기에도 계획한 목표 달성을 위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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