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전임 대표 사임 9개월 만에 본격화된 한국벤처투자 신임대표 공모를 앞두고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 위원장을 누가 맡을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한국벤처투자 비상임이사 중 임기가 가장 오래된 인물을 거론하고 있다.
20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는 지난 19일 대표이사와 상근감사 신규 선임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오는 27일까지 서류접수를 받고 임추위에서 약 한달 동안 숏리스트를 추리기 위한 심사를 진행한다. 대표이사의 임기는 3년이며 상근감사의 경우 3년 이내 최종 결산기 정기총회 종결시까지다.
임추위원 구성은 회사의 비상임이사들을 주축으로 구성한다. 중소벤처기업부나 모회사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회계법인, 전현직 금융투자회사 관계자들이 이사진으로 참여하며 공정성을 부여하기 위해 비공개를 원칙으로 진행한다는 게 한국벤처투자의 설명이다.
눈여겨볼 점은 한국벤처투자의 이사진이다. 지난 1월 19일 기준 회사의 이사진은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를 제외하면 모두가 비상임이사로 구성돼 있다. ▲박인호 한울회계법인 상무(감사) ▲이권재 중소벤처기업부 벤처투자과장(이사) ▲김문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본부장(이사) ▲윤범수 한국스마트컨설팅협회 사무처장(이사) ▲김용운 서현회계법인 부회장(이사) ▲이한진 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이사) 등 총 7명이다.
임추위원장은 이들 중 가장 오랫동안 이사직을 수행한 이가 맡는 게 일반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한국벤처투자 모두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기관이지만 재직기간이 가장 오래된 비상임이사는 김문환 본부장으로 2022년 11월 10일 임기를 시작했다.
김 본부장은 선임 당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혁신성장본부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조직개편으로 현재는 기업금융본부장을 맡고 있다. 전임자였던 최학수 이사의 인사발령으로 김 본부장이 한국벤처투자 이사직을 이어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후보군을 선정한 뒤 중소벤처기업부에 통보하고 정부의 인사검증을 거쳐야 해 임추위원장의 영향력은 제한적"이라며 "일반적인 관행대로 진행하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국벤처투자 관계자는 "임추위 사무국에서 비공개를 원칙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라며 "임추위원장 및 신임 대표 선임 관련 일정 등의 내용은 공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벤처투자 대표 자리는 9개월 째 공석이다. 신상한 초대 부대표가 직무대행을 맡고 있으며 윤효환 펀드운용1본부장이 실질적인 최고투자책임자(CIO) 역할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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