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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 R&D 지원사격 '특명'
이다은 기자
2025.12.08 07:00:18
퍼스트인클래스 신약 승부수…조직 관리·수익성 확대 성과
이 기사는 2025년 12월 05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영섭 JW중외제약 각자대표. (제공=JW중외제약)

[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가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2017년 취임 이후 8년 넘게 회사를 이끌어온 '장수 전문경영인(CEO)'지만 JW중외제약이 그룹 핵심 사업사로서 지난 몇 년 간 대규모로 확대한 연구개발(R&D)과 설비 투자의 성과를 내야 하는 만큼 신 대표가 이를 지원하는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는 시장 관측이 나온다. 


신영섭 대표 체제 하에서 최근 JW중외제약은 '신약개발 기업'을 목표로 공격적인 R&D 투자와 인프라 확장에 집중했다. 매출 대비 R&D 비중은 ▲2022년 7.8% ▲22023년 10.1% ▲22024년 11.7%로 매년 확대됐으며, 올 3분기에는 13.1%까지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630억원→1003억원→82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한 790억원으로 수익성 방어에도 성공했다.


현재 JW중외제약은 C&C신약연구소와 신약연구센터를 두 축으로 R&D에 힘쓰고 있다. 특히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통풍치료제 'URC102(에파미뉴라드)'를 중국 '난징 심시어 동유안 파마슈티컬(Nanjing Simcere Dongyuan Pharmaceutical)에 라이선스아웃(L/O)하며 마일스톤을 수령한 것은 대표적인 기술 성과로 꼽힌다. 


URC102는 현재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5개국에서 3상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내년 4월 3상의 마지막 환자 투약을 완료하고 연말 즈음 결과보고서 도출을 기대하고 있다. 그 외 주요 파이프라인인 JW1601(안질환 치료제)은 2상 진입 준비가 마무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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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JW중외제약은 Wnt 신호경로 및 STAT 패밀리 등 미개척 타깃을 겨냥한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Wnt 신호는 억제 시 고형암 치료제로 증폭 시 탈모·치매 등 재생의학 영역으로 확장 가능한 타깃이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항암제뿐 아니라 탈모 치료제 JW0061도 개발 중이며 현재 임상 1상 진입 준비 중이다. 


STAT 계열의 경우 ▲JW2286(표적 항암제) ▲STAT5/3 이중 표적 혈액암 치료제 ▲고형암 대상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등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STAT3 과발현은 염증·자가면역질환 및 암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히나 해당 타깃 기반의 신약은 아직 2상 이상에 진입한 사례가 없다. 일본 오츠카제약, 다이니폰스미토모제약 등이 도전했으나 약효 및 독성 문제로 중도 실패한 사례가 있어 JW중외제약이 글로벌 선점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처럼 상당수 파이프라인이 전임상~1상 임상 단계에 머물러 있고 대부분 First-in-class를 목표로 개발 중이란 점에서 향후 JW중외제약의 리더십은 기술 성과 속도에 달렸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R&D가 차질 없이 진행되기 위해선 자금력과 영업조직 그리고 시장공략 전략 등 지원사격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JW중외제약은 이달 전략·개발 부문을 총괄해온 함은경 사장을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신 대표는 영업·마케팅, 함 대표는 R&D을 분담하는 구조다. JW중외제약은 과거에도 각자대표 체제를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인사도 기능 중심 분업체계의 복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번 리더십 재편을 First-in-class 신약 개발이라는 도전적 미션 아래 조직 안정성과 기술 성과라는 두 축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되는 분위기다. 


JW홀딩스 관계자는 "양 대표가 경영을 공동총괄하면서 각자의 집중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라며 "이번 인사는 연임 여부와 직접적 연관은 없다"고 밝혔다. 


신영섭 JW중외제약 각자대표 프로필. (그래픽=오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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