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중으로 CET1(보통주자본)비율 13%를 충분히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우리투자증권에 대해서는 중장기적으로 단계적인 유상증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증을 실시하더라도 그룹 CET1비율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금융은 그런만큼 올해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도 긍정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곽성민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CFO) 부사장은 6일 열린 2025년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CET1비율 13%는 상반기 중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재무계획도 이에 맞춰 수립했다"고 밝혔다. 곽 부사장은 "자체 (CET1비율) 개선계획을 내부적으로 수립 중인데, 밸류업계획에서 밝힌 유휴부동산 활용은 하나의 예시"라며 "이를 수행하면 상반기 중 13%는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추가 자사주매입·소각 시행도 충분히 이뤄질 수 있다고 봤다. 곽 부사장은 "이번 발표한 2000억원 자사주매입은 6월초까지 매입을 완료하고 6월말에 바로 소각할 수 있도록 일정을 계획했다"며 "13% 초과가 예상될 경우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 검토도 충분히 가시화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과 관련해서는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로 가기 위해 단계적인 유상증자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곽 부사장은 "라이선스 지정 등 종합적으로 기간 등을 고려해 마스터플랜을 수립한 후 단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유증이 실시되면 증권을 통한 모험자본 공급여력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리투자증권에 증자를 실시하더라도 그룹의 CET1비율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봤다. 곽 부사장은 "증권사가 자본 활용을 하는 과정에서 RWA(위험가중자산)이 증가할 수 있는 있지만 그룹 RWA 증가를 상쇄시킬 수 있는 수익을 충분히 창출할 것"이라며 "증자 자체만으로는 CET1비율에 미치는 영향는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공정위원회 LTV 담합 과징금과 관련해서는 전액 충당금으로 반영했다고 밝혔다. 곽 부사장은 "다른 은행처럼 법률의견을 통해 일부 반영하지 않고 520억원을 전액 모두 기타 충당금으로 반영했다"며 "향후 소송 결과에 따라 환입도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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