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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지난해 순익 3.6조 '역대 최대'
강지수 기자
2023.02.09 16:36:51
주당배당금 3350원, 배당성향 26%···"주주환원율 50% 달성 목표"
하나은행 본사 전경. (출처=하나은행)

[딜사이트 강지수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기업금융과 외국환 등 그룹 강점을 살린 영업 활성화에 힘입어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뒀다. 하나금융은 기말현금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50원을 배당하고, 27%의 배당성향을 결정했다.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목표로 보통주자본비율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겠다고 계획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조6257억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이자이익(8조9198억원)과 수수료이익(1조7445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대비 14.7% 증가한 10조6642억원으로 나타났다. 그룹 4분기 말 순이자마진(NIM)은 1.96%으로 전분기대비 14bp(1bp=0.01%p) 상승했다. 


하나금융은 고금리·고물가 지속으로 자산건전성 악화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대손충당금을 포함해 4분기 중 5192억원, 연간 누적 기준 1조1135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다. 이를 통해 잠재적 리스크 증가에 대비한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충했다. 그룹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29%로 전년동기대비 14b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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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그룹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4%로 전분기 대비 1bp 감소했으며, 그룹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2bp 감소한 0.30%로 건전성 지표는 하향 안정화됐다. 그룹 NPL(부실여신)커버리지비율은 전분기 대비 12.1%p 증가한 187.8%를 기록했다.


그룹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은 전분기대비 30bp 상승한 15.64%,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분기대비 30bp 상승한 13.15%를 나타냈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하나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1692억원으로 전년 대비 23.3% 증가했다. 선제적인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역량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며 수익 기반이 다변화됐다.


이자이익(7조6087억원)과 수수료이익(7712억원)을 합한 은행 핵심이익은 전년대비 22.0% 증가한 8조3799억원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NPL커버리지비율은 212.1%로 전분기 대비 4.8%p 증가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21%, 연체율은 0.20%로 전년 말 대비 각각 5bp, 4bp 하락했다.


비은행 자회사 실적을 보면, 하나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75.1% 감소했다. 증시 약세에 따른 증권 중개수수료 등의 자산관리 수수료 하락과 유동성 축소 등 업황 영향이 컸다.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75.13% 증가한 29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4분기 추가 대손충당금 적립에도 우량 자산 증대에 힘입은 결과다. 하나카드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 가맹점수수료 재산정 등의 영향으로 19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35%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 하나자산신탁은 839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33억원, 하나생명은 1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사진=하나금융 제공)

한편, 하나금융 이사회는 2022년 기말현금배당을 보통주 1주당 2550원으로 결의했다. 미리 지급된 중간배당 800원을 포함한 총현금배당은 3350원으로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지주의 연간 배당성향은 27%, 2022년 종가 기준 배당 수익률은 약 8% 수준이다.


또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연내 1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소각하기로 결정하고, 자본정책의 가시성 제고를 위한 자본관리 계획과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수립했다.


자본관리 계획의 경우 규제 비율 준수와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에 대비해 손실흡수능력 확보가 가능한 보통주자본비율의 관리목표를 13~13.5%로 설정하고 이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키로 했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총주주환원율 목표를 50%로 설정했다. 그룹 보통주자본비율이 13%~13.5% 구간에 있을 시 직전 년도 대비 증가한 보통주자본비율의 50%에 해당하는 자본을 주주환원하고, 13.5%를 초과할 경우 초과 자본을 주주에게 환원한다는 원칙을 수립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재무건전성 유지로 금융시스템 안정에 기여하고 유동성 공급 및 자금 중개 기능, 금융소비자 보호 등 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위한 사회적 책무를 이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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