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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3Q 고개 숙였다
최홍기 기자
2022.10.31 17:53:43
올리고 앞세워 매출 신장했지만 영업익은 45억원으로 41.6%↓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에스티팜이 올 3분기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인 '올리고' 앞세워 외형성장에 성공했지만, 고정비 부담이 크게 늘면서 내실 챙기기엔 실패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티팜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잠정)이 45억원으로 전년 대비 41.6%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08억원으로 31.4% 증가했고, 순이익은 28.2% 증가한 99억원으로 집계됐다.


에스티팜은 우선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올리고의 판매 증가가 외형성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 올리고 매출액은 39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7% 증가했다.


다만 영업이익의 경우 CRO사업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 위한 유럽 CRO 동물사육시설 증축으로 인해 비용 증가 및 미국 신약개발자회사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을 받아 감소했다. 특히 판매관리비가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16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환율상승으로 인해 환차손으로 71억원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작년 3분기가 기대치를 상회할 정도로 호조를 보였던 탓에 올해는 '기고효과'로 부진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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