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령 기자] 민기식 SK쉴더스 대표가 5일 2026년 신년사를 통해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을 넘어 변화의 흐름을 읽고 업계의 기준을 선제적으로 제시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경영 메시지를 밝혔다.
민 대표는 취임 후 내부 구성원을 향한 첫 신년사에서 "기술의 진화와 함께 보안에 대한 사회와 고객의 기대는 이미 이전과 다른 단계에 진입했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할 수 없을 만큼 보안이 작동해야 하는 기준 자체가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붉은 말처럼 2026년은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읽고 우리가 어떤 기준과 책임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먼저 정립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며 "그 기준은 선언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선택이 축적된 결과로 증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해는 우리가 무엇을 지켜야 하는 지를 다시 생각하게 한 시간이었다"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구성원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향후 변화의 방향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먼저 고객 신뢰를 모든 판단의 출발점으로 삼고 준법·안전·보안을 업무 전반에 일관되게 내재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문서와 규정에 머물렀던 원칙을 실제 업무에서 작동하는 기준으로 정착시키고 현장 안전과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해 절차가 부담이 아닌 안정적 운영의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업 측면에서는 사이버보안과 물리보안 전반에서 기존 성과를 만들어온 방식 자체를 점검한다. 사이버보안 영역에서는 중소·중견 기업을 위한 구독형 보안이라는 새로운 시장 카테고리 형성을 선도하고 물리보안 영역에서는 인구 구조와 사회 환경 변화에 맞춰 확장 가능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를 통해 고객군과 서비스 구조 운영 방식을 재정의하고 보안의 기준을 선제적으로 설계하는 사업 전략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조직과 인재 전략 역시 핵심 전환 축으로 제시됐다. 구성원의 성장이 회사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리더십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고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새로운 직무와 경험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민기식 대표는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조직의 체질로 만드는 과정은 단기간에 완성될 수는 없지만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대내외의 목소리를 꾸준히 듣고 회사의 변화가 구성원의 일상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책임 있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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