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아미코젠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전 계열사 비피도에 대한 대여금 상환에 나선다. 비피도와 아미코젠이 117억 규모의 대여금과 관련해 합의한 지 이틀 만이다.
아미코젠은 7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이번 CB는 비피도가 단독으로 인수한다. 다만 이는 대여금 납입 대용 방식으로 진행돼 실제로 아미코젠에 조달되는 현금은 없을 전망이다.
아미코젠은 지난달 28일 비피도로부터 117억원 규모의 대여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 아미코젠이 지난해 비피도로부터 차입한 금액 중 일부를 상환하지 않은데 따른 법적 조치였다. 다만 소를 제기한 지 이틀 만에 양사가 합의했고 소송이 취하됐다. 이 과정에서 CB 발행을 통한 대여금 납입이 논의된 것으로 점쳐진다.
전환에 따라 발행될 주식 수는 170만3992주로 주당 전환가액은 4108원이다. 이는 현재 발행주식 총수(약 5501만주) 대비 약 3%에 해당한다. 전환청구는 2026년 8월11일부터 2028년 7월11일까지 가능하다. 이번 CB의 만기일은 오는 2028년 8월11일로 만기이자율은 2%다.
이번 CB는 매도청구권(콜옵션)과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모두 포함됐다. 아미코젠은 2026년 8월부터 2028년 2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일정 조건 하에 콜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인수자 비피도도 2027년 8월부터 풋옵션을 청구할 수 있다.
이번 발행으로 아미코젠의 미상환 전환사채는 총 207억원 규모로 증가했다. 기존 4회차(97억원), 5회차(40억원)에 더해 이번 6회차(70억원)가 추가됐다. 전환 가능 주식 수는 총 499만여주로 전체 발행주식의 9.08%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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