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아미코젠이 전 계열사인 비피도로부터 대여금 청구 소송을 당했다. 아미코젠이 지난해 비피도로부터 차입한 117억원을 상환하지 않는데 따른 법적 조치다.
아미코젠은 28일 공시를 통해 비피도가 춘천지방법원에 117억원 규모의 대여금 반환 소송이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는 아미코젠의 자기자본 대비 9.5%에 해당하는 수치다.
세부적인 소송내용을 살펴보면 비피도는 17억원에 대해 작년 2월28일부터, 50억원에 대해선 작년 3월29일부터, 나머지 50억원은 작년 5월13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연 4.6%의 이자를 청구했다. 이후에는 연 12%의 이자를 요구하고 있다.
앞서 아미코젠은 2019년 9월 사업다각화 목적으로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비피도 주식 245만4000주를 601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지난해 8월 환인제약에 비피도 주식 전량을 매각했다. 유동성에 여유가 없던 아미코젠은 매입 가격의 25%인 150억원만 챙기고 비피도 지분을 팔았다. 작년 2분기 말 기준 아미코젠의 보유 현금이 235억원인 반면 차입금은 그 3배가 넘는 780억원에 달했다. 특히 아미코젠은 비피도로부터 150억원을 차입하기도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아미코젠이 비피도 지분 매각대금 150억원을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아미코젠은 현재까지 해당 차입금 일부를 상환하지 않았고 비피도는 소송을 통해 남은 대여금을 수령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아미코젠 측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할 계획"이라며 "향후 진행 상황에 따라 지체 없이 관련 사항을 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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