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월스트리트 기대 밑돈 실적
23일(현지시간) 테슬라가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어요. 2분기 연속으로 판매량이 감소했으며, 주된 수입원인 자동차 부문 매출도 크게 줄어들었어요.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적 행보에 대한 반발과 경쟁 심화가 실적 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2분기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한 224억 96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순이익(Non-GAAP)은 13억 9300만 달러(주당 $0.40)로 전년 대비 무려 23% 하락했습니다. 이는 월스트리트의 전망을 밑도는 수준의 실적이었는데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은 매출 227억 4000만 달러와 주당순이익 0.43달러였습니다.
실적 감소의 핵심은 자동차 부문의 부진이었어요. 2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사업부 매출은 166억 6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감소했습니다. 특히 탄소배출권 판매 수익이 작년 8억 9000만 달러에서 올해 4억 3900만 달러로 반토막 난 것이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규제 크레딧 수익은 별다른 원가 없이 거의 순이익으로 잡히기 때문에 테슬라의 수익성에 큰 도움이 되어왔습니다.
저가형 모델과 로보택시로 돌파구 찾을까?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테슬라는 저가형 모델과 로보택시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주주 서한을 통해 지난 6월부터 '보다 저렴한 모델'의 초기 생산을 시작했으며, 2025년 하반기부터 대량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어요. 사이버캡의 양산 역시 2026년이라는 기존 목표를 유지했고요.
아울러 테슬라는 로보택시 사업의 가능성도 강조했는데요. "초기 서비스 범위는 제한적이지만, 카메라 전용 아키텍처와 수백만 대의 글로벌 차량 데이터로 훈련된 신경망을 통해 안전성을 꾸준히 개선하고, 네트워크를 빠르게 확장하며, 수익성을 높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이 비전이 실적에 반영되는 시기가 언제 도래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현재 테슬라는 텍사스주 오스틴의 제한된 구역에서만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험 운영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 안전 요원이 동승해야 하고, 일부 선정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로보택시가 단기적으로 테슬라의 재무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는?
23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주가는 0.14% 상승한 332.5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실적 발표는 장 마감 후 이루어졌는데요. 애프터마켓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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