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2년 만의 후속작..."가장 효율적인 추론 시스템"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인 '마이아 200'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2년 전 개발 소식을 알렸던 첫 번째 AI 칩 '마이아 100'의 후속작으로, 엔비디아의 프로세서나 클라우드 경쟁사인 아마존, 구글의 칩을 대체할 수 있는 강력한 대안으로 꼽힙니다.
스콧 구스리 클라우드 및 AI 부문 부사장은 이번 칩을 두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지금까지 배포한 시스템 중 가장 효율적인 추론 시스템"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어요.
현재 마이아 200은 미국 중부 지역의 데이터센터에 우선 배치되기 시작했으며 곧 서부 지역 등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이 칩은 우선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이끄는 사내 '초지능 팀'과 상업용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 서비스 등에 활용될 계획인데요. 1세대 칩이 외부 고객에게 임대되지 않았던 것과 달리, 이번 마이아 200은 향후 더 많은 고객에게 폭넓게 제공될 예정입니다.
TSMC 3나노 공정 적용...경쟁사 압도하는 '가성비'와 '확장성'
기술적인 스펙도 화려해요. 마이아 200은 TSMC의 3나노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엔비디아가 인수한 멜라녹스의 인피니밴드 기술(고가의 특수 기술) 대신 더 대중적이고 표준화된 이더넷 연결 방식을 택했습니다.
구스리 부사장은 마이아 200이 동급 가격대의 다른 대안들보다 성능이 30%나 더 뛰어나다고 강조했는데요.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의 3세대 트레이니엄 칩이나 구글의 7세대 TPU보다 더 많은 고대역폭 메모리를 탑재했다는 점을 내세웠습니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최대 6144개의 마이아 200 칩을 하나로 연결해 거대한 컴퓨팅 파워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운영자들이 전력 소비를 억제하면서도 컴퓨팅 성능을 높이려 노력하는 상황에서 이러한 대규모 연결 능력은 에너지 사용량과 총 소유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요.
2023년에 깃허브 코파일럿을 마이아 100에서 구동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던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 2세대 칩을 통해 AI 인프라 시장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주목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26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전일 대비 0.93% 오른 470.28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4.3% 상승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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