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LG에너지솔루션
선익시스템, 삼성D와 OELD장비 협력 강화 기대
김민기 기자
2024.11.13 06:00:34
애플 보급형 MR 기기 개발 위한 연구용 증착 장비 공급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2일 10시 2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서울 마포구 애플스토어 홍대점을 찾은 시민들이 인파를 이루고 있다. 애플 홍대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00번째, 국내에선 7번째로 오픈한 매장이다. 2024.1.20(사진=뉴스1)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선익시스템이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향후 양산용 증착기도 납품할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과거 양사는 연구용 장비의 경우 계약을 한 적이 많지만 이번에는 규모 자체가 큰 데다 선익시스템의 기술력도 좋아지고 있어 양산용 장비 납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재 선익시스템의 OLEDoS(OLED on Silicon) 장비는 시장에서 선두 공급사로 입지를 굳히고 있고 양산용 OLED 증착기는 중국 BOE에 본격 납품되고 있다. 향후 BOE와의 프로젝트가 마무리 되면 삼성디스플레이도 일본 장비업체인 캐논도키 이외에 국산 장비인 선익시스템의 장비를 도입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선익시스템은 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128억원 규모의 OLED 디스플레이 연구용 증착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2025년 5월 31일까지다.


이 회사는 앞서 삼성디스플레이와 여러차례 연구용 OLED 장비 계약을 맺어왔다. 2020년에도 44억원, 18억원 규모의 납품을 했던 적이 있다. 다만 이번에 삼성디스플레이와 맺은 계약은 기존에 납품해오던 장비 계약 대비 규모가 크다는 점이 이례적이다. 선익시스템 입장에서도 과거 삼성디스플레이와 확장현실(XR) 기기 관련해 협력을 꾸준히 이어온 만큼 양사간의 계약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more
삼성디플 신임 사장 이청, OLED 초격차 집중 일회성 비용 턴 삼성전자, 4Q 영업익 9조원 중반? 박재규 회장, 2세 승계 본격 나서나 '고공성장' 선익시스템, OLED 증착장비 추가 공급

이번 장비는 연구용 장비라 제품 양산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업계에서는 애플의 보급형 혼합현실(MR) 기기 개발에 사용될 것으로 관측 중이다. 애플은 올초 출시한 '비전 프로'에 소니의 올레도스를 사용했다. 올레도스는 실리콘 기판 위에 OLED를 증착한 디스플레이다. 하지만 비전프로의 출고가가 3499달러(478만원)에 달해 너무 비싸다는 평가를 받으며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에 애플은 보급형 MR 기기를 만들기 위해 개발에 착수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보급형 MR 기기에 들어가는 OLED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번 선익시스템의 연구용 증착기를 통해 올레도스 대비 저렴한 유리기판 기반의 OLED 제품 개발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선익시스템은 삼성디스플레이 이외에도 솔루스첨단소재에 연구용 OLED 장비를 납품했고, 올레도스의 경우는 중국 BOE, 시야 등에 납품한 바 있다. 올초에는 중국 레이크사이드라이팅에 332억원 규모의 올레도스 증착장비를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올레도스의 경우 캐논도키가 힘을 쏟지 않고 있고, XR 기기 제품의 경우 선익시스템의 장비가 기술력 면에서 경쟁사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향후 삼성디스플레이가 애플의 보급형 MR 기기의 디스플레이 납품 수주에 성공한다면 선익시스템 장비가 사용될 가능성도 나온다. 특히 8.6세대 OLED 증착 장비의 경우 BOE 납품에 성공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았고, 국내 패널사와 소부장 기업의 협력면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의 협력도 장기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아직 애플이 보급형 MR기기에 대해 양산 결정을 내리고 있지 않고 양산 시기도 2027년 이후에나 출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중이다. 이에 당장 선익시스템과의 양산 장비 납품이 이뤄지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아직은 소니와 캐논도키 등 일본 장비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선익시스템이 연구용이 아닌 양산용 증착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삼성디스플레이도 애플의 OLED 공급망에서 경쟁사의 점유율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식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케이비자산운용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M&A 포럼 온라인 영상
Infographic News
2022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