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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츠, 올해 만기차입금 '8490억원'
최유나 기자
2023.03.13 08:41:11
이달 담보부사채 2000억·담보대출 2580억 리파이낸싱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0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리츠가 보유 중인 롯데백화점 강남점 (사진=롯데리츠 홈페이지)

[딜사이트 최유나 기자] 만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차입금(4580억원) 차환을 위해 롯데리츠가 리파이낸싱에 나섰다. 이밖에도 올해 차입금 만기가 집중돼 있어 롯데리츠가 추가적인 리파이낸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츠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차입금 상환을 위한 담보부사채 2000억원과 담보대출 2580억원의 발행을 결의했다. 금리는 연 5~6% 수준이다. 


이는 롯데리츠가 2021년 3월 롯데쇼핑과 롯데글로벌로지스로부터 롯데백화점 중동점 등 6곳의 부동산을 매입하기 위해 시중은행으로부터 조달한 담보차입금 4580억원이 이달 17일 만기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당시 산업은행 2580억원, 미즈호은행 1000억원, 하나은행 10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금리는 연 2%다. 


롯데리츠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담보부사채를 발행했다. 지난 1월 보유자산을 담보로 1300억원의 차입과 담보부사채 700억원을 발행해 총 2000억원을 모았다. 이번 담보부사채는 담보부사채신탁법에 따라 발행했으며 롯데백화점 중동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이천점에 근저당권을 설정했다. 5-1회 담보부사채는 750억원으로 연 5% 금리를 적용한다. 만기일은 2024년 3월 17일이다. 5-2회 담보부사채는 1250억원으로 금리는 연 5.2%이며 2024년 9월 17일이 만기일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담보부사채 등급에 'AA-/안정적'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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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2580억원은 담보대출로 마련할 예정이다. 하나은행과 미즈호은행으로부터 담보대출을 받을 예정이며 부동산담보신탁과 보험근질권을 이용한다. 담보 자산은 롯데백화점 안산점, 롯데마트 계양점, 롯데마트 춘천점, 롯데마트 경기양평점, 롯데마트몰 김포물류센터다. 


롯데리츠는 현재 백화점 6개, 마트·아울렛 8개, 물류센터 1개로 총 1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안정적인 편이다. 2021년 3월 신규 자산 편입과정에서 재무부담이 소폭 증가했지만 2022년 말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48%, 부채비율은 113%다.


금융비용도 증가하는 추세다. 2021년 6월말 누적기준 121억원에서 지난해 12월말 기준 205억원으로 1년 반만에 69.4% 늘어났다. 이 때문에 EBITDA/금융비용 커버리지는 2021년 3.7배에서 2022년 3.1배까지 떨어졌다. 한신평은 "올해 롯데리츠의 EBITDA/금융비용 커버리지는 추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차입금 만기도래시점에 담보부사채와 담보대출 중 시장금리가 더 저렴한 것을 택해 이자비용을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리츠는 올해 차입금 만기가 몰려 있어 이를 상환 혹은 차환하기 위한 자금조달이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제3회차 회사채 800억원(연 4.58%), 10월 단기차입금 2800억원(연 CD+1.22%), 12월 제2회차 회사채 310억원(연 2.9%)의 만기가 돌아온다. 지난 1월에도 금융기관으로부터 차입한 담보대출 1300억원과 청약 후 완판을 기록한 담보부사채 700억원을 발행해 1월에 만기가 도래한 2000억원의 전자단기사채를 상환했다. 


롯데리츠 측은 "만기도래한 차입금은 시장 상황에 맞춰 담보부사채나 담보대출 등으로 차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리츠는 2022년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한 투자비율을 자산총액의 30%로 승인했다. 2022년말 자산이 2조3639억원인 것을 감안하면 투자비율 한도는 7092억원이다. 향후 추가적인 개발사업에 나서기 위해서 차입금을 늘릴 것이란 전망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시장이 좋지 않아 현재 리츠사들이 추진할 수 있는 개발사업이 많지 않다"며 "다만 롯데백화점이나 롯데마트 재개발, 롯데글로벌로지스의 물류센터, 롯데건설·롯데물산과 함께 개발하는 사업 등이 검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롯데리츠가 최근에도 지속적으로 차입금을 차환하고 있다"며 "금리 상승으로 재무안정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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