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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아리랑 ETF' 색깔내기 페달
범찬희 기자
2023.01.13 08:05:13
3월 한두희 대표 연임 결정… KOFR실물‧태양광 등 '국내최초' 출격 예고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2일 08시 0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두희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 (제공=한화자산운용)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화자산운용이 차별화에 방점을 둔 전략으로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위상 회복을 노린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쟁사에서 선보이지 않은 유니크(Unique)한 테마로 아리랑(ARIRANG) ETF의 존재감을 키워나갈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운용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한두희 대표의 연임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보험, 증권, 운용 등 주요 금융업권에서 쌓은 커리어를 토대로 지난 2021년 7월, 김용현 전 대표의 후임으로 낙점됐다. 한 대표는 삼성생명 자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운용을 거쳐 신한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겨 시스템투자운용본부장까지 올랐다. 2015년부터는 한화 뱃지를 달고 한화투자증권 트레이딩본부장, 한화생명 투자사업본부장으로 일했다.


업계에서는 한 대표가 재임기간 1순위로 뒀던 TDF(타깃데이트펀드)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만큼 그의 연임에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다. 한화운용은 지난달 마무리 된 고용노동부의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서 업계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운용(124개), 삼성자산운용(38개) 다음으로 많은 37개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디폴트옵션의 중추에 해당하는 TDF에만 한정해서 보면 삼성운용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선다. '개인솔루션본부'로 일원화돼 있던 TDF 관련 조직을 '솔루션운용본부'와 '채널연금마케팅본부'로 세분화하는 등 전사적 역량을 집중한 덕분이라는 평가다.


한 대표가 이러한 공로를 인정 받아 두 번째 임기를 맞게 되면 한화운용의 또 다른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매진할 걸로 보인다. TDF로 대표되는 연금펀드 강자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ETF 비즈니스의 역량을 키우는 데 힘을 쏟을 전망이다. 경쟁업체들과는 다른 유니크함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기존 전략을 토대로 ARIRANG ETF의 위상 제고에 경주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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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비히클의 대명사인 뮤츄얼 펀드의 자리를 꿰찬 ETF 시장에서 ARIRANG ETF의 입지는 예전만 못한 편이다. 지난 2018년 무렵 ARIRANG ETF는 운용자산(AUM)이 2조원에 육박한 4위 브랜드로 명성을 누렸다. 하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ACE), NH-아문디자산운용(HANARO), 키움투자자산운용(KOSEF) 등이 치고 올라오면서 5위권 밖으로 밀려나갔다. 한 대표가 부임했을 당시인 2021년 7월말, ARIRANG ETF는 1조7235억원의 운용자산으로 7위에 랭크됐다.


이에 한 대표는 ARIRANG ETF 리브랜딩에 준하는 변화를 시도했다. 취임 두 달 만에 '팀' 단위로 운영된 ETF 조직을 '본부'로 승격시켰다. ETF 사업본부장에는 경영기획팀 출신의 김성훈 본부장을 앉혀 3개팀(전략팀‧상품팀‧컨설팅팀)을 총괄하는 임무를 부여했다. 선두 운용사와 유사한 조직 체계를 갖추며 김 본부장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비록 최근 ETF컨설팅 팀장이 타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백이 발생했지만 KB자산운용에서 인재를 빠르게 영입하며 공백을 최소화했다.


상품 전략에 있어서는 ARIRANG ETF만의 개성을 살리는 방향을 택했다. 경쟁사와 지수나 테마가 겹치지 않는 ARIRANG ETF만의 독보적인 상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존재감을 키웠다. 실제 지난해 선보인 14개의 ARIRANG ETF 가운데 13개가 '국내최초' 타이틀을 달았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희토류 전략기업MV(1월) ▲우주항공&UAM iSelect(3월) ▲글로벌 인공지능산업MV(8월) ▲Apple채권혼합Fn(11월)이 꼽힌다. 이달 ARIRANG ETF의 운용자산 규모가 7위에서 6위로 한 단계 올라선 건 이러한 차별화 전략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올해도 한화운용은 '색깔내기'에 방점을 둔 ETF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엿보인다. 상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는 ETF 라인업의 면면을 살펴보면 '최초'에 방점이 찍혀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국내 최초로 'K-방산'을 테마로 한 ETF를 내놓은 한화운용은 오는 3월 'ARIRANG KOFR'를 상장시킬 예정이다. 해당 ETF는 미래에셋운용, 삼성운용과 달리 업계 최초로 현물로 운용된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4월에는 태양광 산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체에 투자하는 'ARIRANG 태양광'을 운용사 중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ETF 시장에서 마켓 트렌드와 차별화를 실현할 수 있는 선제적인 신규 ETF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고객 커뮤니케이션에서도 ARIRANG ETF만의 전략을 펼쳐 국내 ETF 시장을 한 단계 레벨업(Level-up) 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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