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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동남아 공략 '정조준'
범찬희 기자
2023.01.17 08:00:24
인니법인 인수· 베트남 투자 마케팅…배재규 대표 3월 연임 결정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6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제공=한국투자신탁운용)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배재규 대표가 성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로 사업 영토를 넓혀나가는 것과 더불어 베트남 투자 명가로서의 면모를 강화하고자 동분서주하고 있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투운용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배재규 대표의 연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배 대표가 한투운용에 새 바람을 불어 넣은 만큼 그의 연임을 기정사실로 보고 있는 분위기다. 지난해 2월 한투운용의 사령탑으로 깜짝 발탁된 배 대표는 1년간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행보를 보였다는 게 지배적인 평가다. 친정인 삼성자산운용에서 한투운용으로 자리를 옮긴 뒤, '솔루션본부'를 신설해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역량 강화의 기반을 다졌다. 또 포트폴리오를 ETF(상장지수펀드)로만 구성한 새 TDF 시리즈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브랜드 리뉴얼을 통해 ETF 비즈니스의 터닝포인트를 마련했다. 2008년부터 적용된 KINDEX를 과감히 폐기하고 ACE라는 새 옷을 입혔다.


이처럼 굵직한 족적을 남긴 배 대표는 신년부터 한투운용의 새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여념이 없는 모양새다. 성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동남아시아 신흥국과 연계된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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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에 따르면 배 대표는 지난달 중순, 닷새 일정으로 동남아시아(인도네시아‧베트남) 출장을 다녀왔다. 한국투자증권의 손자회사인 'KISI 자산운용'(PT KISI ASSET MANAGEMENT)의 경영 상황을 살펴보고자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를 방문했다. 그룹 계열사인 한투증권으로부터 KISI자산운용 인수를 앞두고 직접 법인 실사를 다녀온 것이다. 현재 한투운용은 한투증권이 인도네시아 법인(PT KOREA INVESTMENT & SEKURITAS INDONESIA)을 통해 지배하고 있는 KISI자산운용의 인수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한투운용은 세계 4위 인구(약 2억7753만)를 자랑하는 인도네시아에 투자할 수 있는 길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넓혀주는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 또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유망한 ETF를 직상장시켜 해외법인의 성과 창출을 도모할 수 있다. 신흥국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트남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사업 영토로 삼게 되면서 동남아시아 강자로서의 입지가 굳어지게 되는 셈이다.


배 대표는 출장길에 베트남법인(KIM VIETNAM FUND MANAGEMENT)이 자리한 호치민에도 들러 현지 경영환경을 점검했다. 특히 윤항진 베트남법인장 등과 함께 베트남의 매력과 성장 잠재력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논의도 이뤄진 걸로 알려진다. 국내 유일의 베트남 테마 ETF인 'ACE 베트남VN30'과 'ACE 베트남VN30선물블룸버그레버리지'의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전개하고자 머리를 맞댄 것이다. 올해 한투운용은 유튜브 등을 통해 베트남 투자와 관련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투운용은 일찍이 베트남 시장에 주목해 지난 2006년 국내 운용사 중 최초로 호치민에 현지사무소를 열었다. 이후 2020년 6월, 현지사무소를 법인으로 전환해 베트남 비즈니스를 본격화했다. 지난해 1월, 베트남 호치민거래소에 처음으로 ETF(KIM Growth VN30)를 직상장시키는 데 성공했다. 베트남 호치민거래소에 상장된 대형주 30종목에 투자하는 해당 ETF의 운용자산은 145억원(2739억동)에 이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한투운용 베트남법인은 2호 ETF(KIM Growth VN FINSELECT)상장도 성사시킨 걸로 나타났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지난 2018년에는 국내 대표 베트남 펀드인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를 노무라증권을 통해 일본에 수출한 바 있다"며 "베트남 투자와 관련해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하우스라는 평가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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