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신협중앙회가 고영철 회장 취임 이후 첫 조직개편과 정기 인사를 단행하며 내부 조직 정비에 나섰다. 투자금융본부와 연계대출본부를 통합하고 40대 본부장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조직 슬림화와 세대 교체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신협중앙회는 조합 지원 기능 강화와 조직 실행력 제고를 위한 조직개편과 3월 정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이달 3일 고영철 회장이 공식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 단행된 인사로, 새 집행부의 조직 운영 방향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앙회 직제는 기존 147개에서 123개로 24개 축소되며 조직 슬림화가 이뤄졌다. 투자금융본부와 연계대출본부는 기능 중복을 줄이기 위해 통합됐으며, IT개발 조직은 중앙회 내부 업무와 조합 지원 기능을 각각 담당하도록 재편됐다.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편도 병행됐다. 신협중앙회는 직무 담당관 제도를 새로 도입해 정책 대응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국제협력담당관 ▲개인정보보호담당관 ▲자금세탁방지담당관을 두고 대외 협력과 디지털·준법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조합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기존 조합 지원 조직을 경영지원·여신지원·수신지원 체계로 재편하고, 경영컨설팅팀과 성장지원팀, 여신기획팀을 신설했다. 개별 조합의 경영 안정과 사업 확대를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정기 인사에서는 세대 교체 성격의 인사가 눈에 띈다. 기존 본부장 인사가 대부분 50대 중심으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이번 인사에서는 40대 본부장 13명이 새롭게 발탁됐다. 또한 입사 10~15년차 실무 인력이 팀장급에 대거 배치됐으며, 1990년대생 직원이 팀장으로 기용되기도 했다.
고영철 신협중앙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중앙회의 실행력을 높이고 조합 지원 체계를 촘촘히 하는 데 초점을 뒀다"며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도 신협이 협동조합 본연의 가치를 지키면서 보다 민첩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 체계를 정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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