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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브라질, 턴어라운드 난망
범찬희 기자
2023.10.27 06:25:14
③'KB브라질펀드' 수익률 최하위, 고금리·신용등급 '이중고' 난관
이 기사는 2023년 10월 26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남아메리카의 최대 경제국인 브라질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모양새다. 브라질을 테마로 한 주요 펀드들이 저성과의 늪에서 허우적대고 있어서다. 10%가 넘는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국가 신용등급도 투자부적격(BB-) 꼬리표를 떼지 못하고 있어 턴어라운드 기회를 포착하기란 녹록지 않아 보인다.


2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국내에 출시된 주요 신흥국(러시아·인도·베트남·브라질) 공모펀드(ETF 제외) 가운데 수익률 최하위는 KB자산운용의 'KB브라질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의 18일 기준 연초후 수익률은 2.94%로 조사 대상인 55개 펀드 중에서 가장 낮았다. KB브라질펀드는 3개월, 1개월 수익률에서도 각각 마이너스(-)6.98%, -6.38%를 기록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07년 설정된 KB브라질펀드는 'MSCI(모건스탠리 캐피탈 인터내셔널) Brazil'를 비교지수로 삼아 브라질 주식에 투자한다. 현지 대형 금융사인 '이타우그룹'(Itausa-Investimentos Itau-Pr)을 비롯해 '브라데스코'(Banco Bradesco Sa-Pref·금융)와 'CVRD'(Companhia Vale Do Rio Doce·철광) 등이 주요 종목이다.


KB브라질펀드 다음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인 펀드 역시 브라질펀드였다. 신한자산운용의 '신한브라질펀드(H)'가 연초후 4.48%의 수익률로 54위에 올랐고, '신한더드림브라질펀드'가 4.62%의 수익률로 5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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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세계 7위 경제대국 반열에 올랐다 포퓰리즘과 부정부패에 발목이 잡혀 후진국으로 전락한 아르헨티나를 대신해 얻은 '남미의 맹주'란 타이틀이 무색한 결과라는 평가다.


두 자릿수 금리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브라질펀드가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난관이 따를 것이란 지적이다. 브라질은 선진국 보다 먼저 금리인하 싸이클에 진입했지만 금리 인상폭이 워낙 컸던 터라 10%대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만 해도 2%에 머물러 있는 브라질의 기준금리인 셀릭(Selic)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2022년에 13.75%로 급등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지난 8월과 9월 두 달 연속으로 50bp(베이시스포인트·1bp=0.01%)씩 금리를 인하해 현재 12.75%를 기록 중이다.


비우량급에 머물러 있는 신용등급도 브라질 경제의 걸림돌로 꼽힌다.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은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현 신개발은행 총재)이 집권했던 초기때인 2011~2013년에 투자적격인 'BBB'(S&P 기준)를 유지했다. 하지만 호세프 정부 후반기 들어 뒷걸음치기 시작한 신용등급은 보우소나루(2019~2022년) 정부들어 'BB-' 등급까지 하락했다. 비록 지난 6월 S&P(스탠다드앤푸어스)가 브라질의 통화, 재정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았지만 여전히 신용등급 BB-로 유지된 상태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중앙은행이 다음 회의에서도 금리를 낮출 여지를 보였지만 미국의 장기 국채 상승과 중국의 경기 부진 등 글로벌 매크로 변수들이 브라질 경제에 호의적이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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