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HLB바이오스텝이 주가 안정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식병합을 추진한다. 이번 결정은 HLB이노베이션에 이어 HLB그룹 계열사 중 두 번째 주식병합으로 금융당국의 '동전주 퇴출' 제도에 대비한 사전 조치로 풀이된다.
HLB바이오스텝은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병합으로 회사의 발행주식 총수는 기존 8716만1984주에서 1743만2396주로 줄어들고 주당 액면가는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된다.
HLB바이오스텝은 이번 주식병합을 통해 적정 유통주식 수를 유지하고 주가 안정성을 높여 기업가치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주식병합이 기업가치 변동 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자본금 감소를 수반하는 감자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병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1주 미만 단수주는 신주 상장 첫날 종가를 기준으로 현금 지급한다.
주식병합 안건은 오는 26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신주의 효력 발생일은 4월28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5월18일이다. 매매거래 정지 예정 기간은 4월24일부터 5월15일까지다.
앞서 이달 5일 또 다른 HLB그룹 계열사 HLB이노베이션도 5대 1 주식병합을 발표했다. 이번 HLB바이오스텝의 주식병합은 계열사 중 두 번째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주식병합이 금융당국의 동전주 퇴출 제도에 대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최근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 방안'을 발표하며 주가 1000원 미만 동전주를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HLB바이오스템 주가는 11일 종가 기준 1241원을 기록했다. 이는 52주 최고가 2365원 대비 47.5% 줄어든 수치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