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장원영삼성월렛
이재웅 복귀 첫 '승부수'…쏘카 프리미엄 '시험대'
김정희 기자
2026.03.11 07:00:17
지난달 블랙라벨 서비스 시작…GV70·80, 카니발 등 보유 차량 30여대로 운영
이 기사는 2026년 03월 09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재웅 전 쏘카 대표(왼쪽)와 박재욱 현 대표.(제공=쏘카)

[딜사이트 김정희 기자] 쏘카가 새로운 카셰어링 서비스 '블랙라벨'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2020년 타다 금지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내려온 이재웅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올해 6년 만에 경영에 복귀한 이후 내놓은 첫 결과물이다. 업계에서는 서비스 품질을 강화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보고 있다. 


현재 초기 투입 비용 부담과 서비스 테스트 차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차량 중 가장 신차급으로 선별한 30여대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다만 차후 서비스 확대 시 차량 구입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고가 차량 도입에 따른 비용과 차량 관리 비용에 대한 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달 중순 블랙라벨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 카셰어링 업체 가운데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쏘카가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쏘카가 올해 2월 초 시작한 연중 캠페인 '스트레스 프리(Stress-Free)'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블랙라벨은 제네시스 GV80, GV70, 기아 더 뉴 카니발 등 고급 차종에 쏘카의 탁송 서비스인 '부름'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차량 내 스마트폰 충전 케이블, 생수 등 전용 어메니티(편의용품)도 제공해 기존 공유 차량과 차별화를 꾀했다


현재 쏘카는 블랙라벨 차량을 약 30대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블랙라벨 이용 요금은 2만9900원이다. 해당 요금은 기존 차량 대여료와 보험·보장 상품 비용에 블랙라벨 서비스 이용료가 추가되는 구조다. 주행 요금은 별도다. 예를 들어 1일(24시간) 기준 GV80의 이용 요금은 36만원(쿠폰 할인 제외·보험 완전 보장 기준) 수준이다. 6시간 기준으로는 19만원가량을 지불해야 한다. 동일 차종을 일반 서비스로 이용할 경우 각각 약 33만원, 16만원 수준이다. 이용자는 약 3만원을 추가 부담하는 대신 차량 탁송과 전용 어메니티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관련기사 more
쏘카 블랙라벨, "차량 상태 깔끔…서비스 차별화는 글쎄" 이재웅 쏘카 COO, 장내매수 지속…지배력 강화 '속도' 쏘카, 카셰어링 본업 경쟁력 앞세워 흑자전환 성공 쏘카 '역할 분담' 했지만…사실상 이재웅 중심 체제

블랙라벨을 포함한 스트레스 프리 캠페인은 이 COO가 기획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쏘카는 지난해 말 조직 및 리더십 재편을 통해 지난 2020년 타다 금지법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이 COO의 복귀를 공식화했다. 기존 박재욱 대표는 자율주행 등 미래 신사업에 집중하고, 이 COO는 본업인 카셰어링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투트랙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조직 개편의 골자였다.


업계는 쏘카가 블랙라벨 같은 고급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은 것을 두고 카셰어링 서비스의 차별화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보고 있다. 특히 카셰어링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차량 경험 등 부가가치를 겨냥한 상품 다변화 필요성이 커진 점을 반영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렌탈 업계 관계자는 "카셰어링 시장이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이동 수단을 넘어 차량 경험이나 라이프스타일 수요까지 겨냥한 서비스가 늘고 있다"며 "이번 블랙라벨 역시 이러한 흐름 속에서 나온 시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급 차량 도입에 따른 초기 투자비와 유지비 부담은 향후 사업 안착의 변수로 지목된다. 현재는 쏘카가 기존 보유하고 있는 차량으로 블랙라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30여대라는 한정된 수량임을 감안하면 차후 서비스 확대 시 신차 투입은 필수다. 현재 블랙라벨 서비스에 투입된 GV80과 GV70의 시작 가격은 각각 6895만원(가솔린 2.5 터보 기준), 5400만원(가솔린 2.5 터보)이다. 쏘카 차량 대부분에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주요 옵션이 포함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제 차량 구입가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목표 운영 대수 규모를 알 수는 없지만, 대당 2000만~3000만원대 소형·준중형 차량 중심의 기존 운영 구조와 비교하면 비용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여기에 차량마다 제공되는 편의 용품 등 일회성 비용과 사고 발생 시 보험료 상승 가능성도 추가 부담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효율적인 비용 및 리스크 관리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이러한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해 차량 생애주기 이익(LTV) 극대화를 통해 232억원의 연간 흑자를 낸 쏘카의 수익성을 오히려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이 COO가 카셰어링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단기 수익성보다는 서비스 품질과 브랜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어서다. 


시장 한 관계자는 "공유 서비스 특성상 차량 상태 관리가 서비스 만족도를 좌우한다"며 "프리미엄 차량과 관리 강화를 통해 기존 카셰어링 서비스의 한계를 보완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고가 차량 특성상 운영 효율과 보험·사고 리스크 관리가 서비스 확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KT_온마루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삼성전자(1/2)
Infographic News
회사채 대표주관실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