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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KOFR 인데"…코덱스‧하나로 고위험인 까닭은
범찬희 기자
2023.03.13 08:15:14
KOFR ETF 4종 격돌… 운용전략, 스왑 방식 등 따라 위험등급 제각각
이 기사는 2023년 03월 10일 1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무위험지표금리인 KOFR(코퍼)를 활용한 ETF(상장지수펀드) 경쟁이 4파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KOFR ETF 원조인 삼성자산운용에게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한화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까지 출사표를 앞두고 있다. 4개사의 ETF는 동일한 KOFR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ETF임에도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제각각이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FR ETF 2종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자산운용의 '한화ARIRANG KOFR 금리특별자산 ETF'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아문디HANARO KOFR금리액티브 ETF(합성)' 출시가 임박했다.


KOFR란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의 취약점을 보완해 개발된 한국형 무위험지표금리다. CD 금리는 증권사의 호가 평균을 토대로 산출되다 보니 담합 가능성이 내재돼 있다. 실제로 2012년 영국에서 은행들 간 한국의 CD 금리에 해당하는 리보(LIBOR) 금리를 담합한 사실이 드러나 모럴해저드(도덕적해이) 논란을 일으켰다. 무혐의로 결론이 나기는 했으나 비슷한 시기 국내에서도 CD 금리 담합 의혹이 제기돼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를 계기로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주축이 돼 개발한 대체지표금리가 KOFR다. 국채‧통안증권을 담보로 한국예탁결제원에서 KOFR 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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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최초로 KOFR 금리를 ETF에 접목하는 아이디어를 낸 곳은 삼성자산운용이다. 지난해 4월 선보인 'KODEX KOFR 금리액티브(합성)'가 KOFR ETF의 원조다. 이어 같은해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TIGER KOFR금리액티브(합성)'를 선보이면서 양강구도를 형성했다. 이런 가운데 한화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에서도 동일한 콘셉트의 ETF를 내놓으며 맞불을 놓게 된 것이다.



이들 4종의 ETF는 모두 예탁원의 KOFR 지수를 추종함에도 불구하고 투자 위험도가 제각각이다. '한화ARIRANG KOFR ETF'가 가장 낮은 6등급 판정을 받았다. 다음으로 '미래에셋TIGER KOFR ETF'가 중위험에 해당하는 4등급이다. 반면 '삼성KODEX KOFR ETF'와 'NH-아문디 HANARO KOFR ETF'가 2등급으로 고위험군에 속한다. ETF 위험등급은 총 6단계(1~6등급)로 나뉘어져 있으며 숫자가 클수록 손실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자산운용의 KOFR ETF가 가장 안전한 상품으로 분류된 건 경쟁사와 달리 패시브형이기 때문이다. 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하지 않고 벤치마크(BM)와 거의 흡사하게 운용되니 그만큼 리스크도 낮다. 더불어 증권사와 스왑 거래로 이뤄지는 '합성형'이 아닌 KOFR 실물을 다루는 것도 상품 안전성을 높인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와 달리 나머지 3종의 KOFR ETF는 매니저가 '운용의 묘'를 발휘해 알파 수익을 노리는 액티브형이다. KOFR 지수에도 수익률이 못 미칠 여지가 있는 셈이다. 주목할 만한 대목은 3종의 액티브형 ETF도 위험등급이 동일하지 않다는 점이다. '미래에셋TIGER KOFR ETF'가 액티브형임에도 비교적 안전한 편이다. 


이는 펀드 자금을 스왑 상대방에게 넘기지 않는 '언펀디드스왑'(Unfunded Swap) 택한 것과 연관이 깊다. 해당 ETF는 펀드에 저장된 자금을 안전 자산인 채권 매입(투자비율 50% 이상)에 활용해 리스크를 줄였다. 이와 달리 '삼성KODEX KOFR ETF'와 'NH-아문디 HANARO KOFR ETF'는 고위험 상품인 장내외 파생상품을 최우선 투자처로 삼는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무위험금리지표라는 KOFR 금리의 특성에 맞게 끔 리스크를 최소화해 설계했다"며 "위험 등급이 낮아 IRP(개인형퇴직연금)와 같은 연금계좌에도 담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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