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혜민, 심두보, 노우진, 우세현 기자] 무슨 일이지?
SPAC으로 유명한 투자자 차마스 팔리하피티아(Chamath Palihapitiya)는 스타링크가 올해 상장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스타링크 IPO가 일론 머스크에게 더 많은 재정적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며 '2023년 명백한 결과'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022년 6월 7일 로이터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는 스페이스X 직원들에게 스타링크 상장을 2025년까지는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며 "IPO 시기가 언제일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3~4년 후가 될 것 같다"고 언급했습니다. 팔리하피티아의 예측은 이보다 훨씬 앞선 것인 거죠. 다만 머스크의 또 다른 코멘트도 있었습니다. 2019년 5월 머스크는 "약 3년 후 스타링크를 상장하는 일이 아마도 말이 될 것"이라고 전한 거죠. 당시로부터 3년 뒤가 2022년입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핵심 사업부입니다. 스타링크는 기존 위성 통신망 및 수중 광케이블의 단점을 개선하고, 동시에 유선 인터넷과 그에 기반한 무선 통신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구상된 신개념 위성 인터넷 사업인데요. 수많은 위성을 저궤도에 쏘아 올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핵심입니다. 스페이스X는 현재까지 궤도상에 3300개 이상의 위성을 올려 두었습니다.
그래서?
1월 3일 로이터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7억 5000만 달러의 신규 투자 유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금액 기준 스페이스X는 137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평가되고 있고요. 스페이스X는 큰 적자를 보며 운영되고 있는데요. 2022년 10월 16일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스타링크는 여전히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탁월한 기업임에는 틀림없지만, 그럼에도 자금은 계속 필요한 거죠. 또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었는데요, 때문에 재무적 여력이 추가로 필요한 그가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 상장을 재무적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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