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주당 0.1주 무상증자…"주주가치 제고"
"무상증자 정례화 통해 주주환원 정책 추진"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사 지누스가 무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 유통가능 주식 수를 늘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려는 차원이다.
지누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166만8245주 규모의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증자에 따라 지누스의 발행주식수는 기존 1723만2431주에서 1890만676주로 늘어나게 된다. 주당 액면가액은 500원이며 1주당 신주배정 주식 수는 0.1주다.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달 16일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 일환으로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번을 시작으로 매년 무상증자를 정례화해 장기적이고 실효성 높은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상증자 이후 지누스가 누릴 재무건전성 개선 정도는 미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6월말 연결 부채비율이 93.8%에 불과할 정도로 탄탄한 재무구조를 지니고 있는 데다 무상증자로 늘어날 자본금이 8억원 수준에 그치는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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