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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코파워, HDC㈜서 780억 차입
김호연 기자
2022.10.27 09:07:46
시장 급랭 의식…채권 발행 실패 뒤 계열사 자금 대여로 선회
이 기사는 2022년 10월 26일 16시 5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영 LNG발전소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HDC㈜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HDC그룹의 계열사 통영에코파워가 지주사 HDC㈜에서 800억원 가까운 자금을 차입하기로 결정했다. 기존 차입금 상환과 시설투자를 위해서다. 당초엔 HDC㈜의 지급보증을 거쳐 동일한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려 했지만 이를 전면 취소하고 지주사 현금을 동원하게 됐다.


통영에코파워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HDC㈜로부터 780억원의 자금 차입을 결정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차입 기간은 오는 27일부터 2025년 10월 27일까지 3년, 지난해 통영에코파워 자기자본(1638억원)의 47%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자율은 연 4.6%로 차입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시설자금으로 활용한다. 만기에 일시 상환할 계획이지만 중도상환도 가능하다.


통영에코파워가 지주사 HDC㈜로부터 자금 차입을 결정한 것은 최근 우량한 신용등급 회사채마저 수요예측 시장에서 미매각이 발생하는 등 채권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더불어 일명 '레고랜드 사태'로 불리는 채권시장 경색 사태로 다수의 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통한 사업비 조달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레고랜드 사태는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달 28일 강원도 춘천시의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발 시행사인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채무 2050억원 상환을 거부하면서 발생했다. 정부와 동일한 신용등급의 지자체가 보증한 채권이지만 채무불이행에 빠지면서 시장에 공포가 확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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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용에코파워가 발행한 회사채는 레고랜드 사태 이전부터 미매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 7월 HDC㈜의 지급보증으로 12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전량 미달됐다. 당시 대표주관을 맡았던 하나증권은 이 물량을 전부 인수해야 했다.


같은 달 한화에너지의 지급보증을 통해 780억원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서 단 10억원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현재 HDC㈜와 한화에너지의 신용등급이 각각 'A'와 'A+'인것을 감안하면 충격적인 성적표다.


HDC㈜ 관계자는 "채권 발행 실패의 영향 보다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한 결과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금리가 현저히 높아진 상황에서 계열사의 자금 대여가 이자비용 등 비용 절감 측면에서 보다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통영에코파워는 경상남도 통영시 광도면 안정국가산업단지 내에 1018MW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와 20만㎘급 가스터미널을 개발하고 운영해 한국전력거래소에 전기를 판매하기 위해 설립했다. 지난 7월 기준 HDC㈜가 지분 64.55%를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 있고 나머지 지분을 한화에너지(23.78%), 한화건설(11.67%)이 나눠갖고 있다.


통영에코파워는 오는 27일 한화에너지의 지급보증으로 발행하는 510억원의 회사채에 대한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발행 예정일은 31일이며 신용등급은 한화에너지와 동일한 'A+'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SK증권 ▲KB증권 ▲유진증권 ▲유안타증권 등이 주관하며 조달한 자금은 설계·조달·시공(EPC)를 위한 사업비로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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