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재무·법무 전문가 김정섭 등판…경영권 사수 총력
윤기쁨 기자
2026.03.04 07:55:14
⑧ 조단위 소송 및 법적 분쟁 전방위 대응…개인 송사 리스크 경영 전이 방지 목적
이 기사는 2026년 03월 03일 06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스마일게이트 홈페이지 캡처.

[딜사이트 윤기쁨 기자] 스마일게이트그룹이 최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직책을 신설하고 김정섭 전 선데이토즈(현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를 선임하면서 향후 창업주의 이혼소송과 지배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룹 내 분산돼 있던 법무·홍보·대관·노사 관련 조직을 CRO 산하로 묶어 리스크 대응 기능을 일원화한 것이 핵심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임 김정섭 CRO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석사를 거쳐 법무법인 제이피 등에서 M&A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실무 역량을 쌓은 인물이다. 공인회계사(CPA)와 변호사 자격을 동시에 보유한 재무·법무 전문가로 2014년 스마일게이트홀딩스 투자전략담당 전무로 합류해 그룹 자산 운용과 신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권 CVO의 신임을 얻었다. 


김정섭 CRO는 재무와 법무를 동시에 조율할 수 있는 전문가이면서도 동시에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그룹의 핵심 계열사였던 선데이토즈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경영 전반을 경험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평가받는다. 법률·회계적 전문성과 게임 산업 실무를 두루 갖춘 리스크 관리의 적임자로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김정섭 CRO 선임은 사회적 신뢰와 준법 감시에 초점을 맞춘 카카오의 컨트롤타워와 비교해봐도 크게 차별화되는 인사로 오너 리스크가 기업 가치에 미칠 타격을 최소화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more

스마일게이트의 이번 행보는 법무와 홍보 조직을 독립적으로 운영하며 상호 견제와 전문성을 꾀하는 일반적인 기업 관행과는 대비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넥슨이나 엔씨소프트 등 경쟁사들은 확률형 아이템 규제나 게임 관련 지적재산권(IP) 보호 등 사업 연속성 중심의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다. 그러나 스마일게이트의 통합 조직은 대외 메시지를 단일화하고 지배구조를 방어하는 데 집중하려는 의지를 투영한다. 


최근 총수가 경영권 분쟁과 시세조종 혐의로 형사소추를 받았던 카카오는 사회적 신뢰 회복과 준법 감시에 초점을 둔 컨트롤타워를 꾸렸다. 준법적 성격을 갖추면서 여론의 지지를 얻으려는 속내로 풀이된다. 반면에 스마일게이트는 가사송사와 그에 따른 재산분할, 지배구조 약화 가능성 등 다른 차원의 오너 리스크를 우려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 때문에 기업의 신뢰도와 가치에 미치는 타격을 최소화하는 전략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이혼 소송이 단순한 개인의 가사 사건을 넘어 그룹의 지배구조와 기업 가치 전반에 구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부적 판단이 반영된 결과다. 


현재 스마일게이트가 마주한 최대 리스크는 창업주인 권혁빈 최고비전책임자(CVO)의 이혼 소송에 따른 지배구조 변동 가능성이다. 권 CVO가 지주사인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데, 재산 분할 비율에 따라 경영권이 흔들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크로스파이어와 로스트아크 등 그룹 핵심 자산의 비약적인 성장이 혼인 기간과 겹쳐 있어 배우자 측의 기여도 논리를 어떻게 방어하느냐가 경영권 사수의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회계사 출신인 김 CRO는 기업 성장의 원동력이 오너 개인의 독보적인 경영 판단과 기술적 혁신에 있음을 입증해 지분 유출 리스크를 방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김 CRO는 오너 리스크 외에도 그룹 내 산적한 주요 법적 분쟁을 총괄할 것으로 관측된다. 대표적인 사안은 라이노스자산운용과 체결한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관련 손해배상 소송이다. 라이노스 측은 상장 요건 충족에도 불구하고 상장을 이행하지 않아 손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회사는 회계 기준 변경에 따른 평가손실로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김 CRO는 지주사를 중심으로 엔터테인먼트, RPG 등 분산된 법인의 사법 이슈를 통합 관리하면서 홍보와 대관 조직을 활용해 부정 여론을 최소화하고 재무적 분쟁과 지배구조 리스크를 결합해 전사적 차원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집중할 거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권혁빈 CVO의 이혼소송 결과에 따라 배우자 몫이 달라지고, 스마일게이트그룹은 2개로 쪼개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권 CVO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자신이 부재한 상황에서도 회사의 무게중심을 잡고 경영을 총괄할 대체 인물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S VIP 3일 무료 체험
Infographic News
M&A Buy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