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SK플라즈마가 튀르키예에 혈액제제 제조 기술을 수출한다. 앞서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적신월사(Kizilay, 이슬람권 적십자사)와 체결한 계약의 후속조치다.
SK플라즈마는 4일 튀르키예 혈액제제 현지화 사업을 위해 설립된 'Proturk Pharmaceutical Industry and Trade Inc.'(프로투르크)와 혈액제제 제조 기술 이전 및 라이선스 부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의 총 규모는 6500만유로(한화 약 1091억원)에 달한다. 계약 조건에 따라 SK플라즈마는 계약 발효 2일 후 선급금으로 1000만유로(약 168억원)를 우선 수령하며 나머지 5500만유로(약 923억원)는 향후 9년에 걸쳐 분할해 받을 예정이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완제품을 공급하는 방식을 넘어, 현지에서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주는 토털 솔루션 형태의 수출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SK플라즈마는 프로투르크가 튀르키예 현지에 건설할 혈액제 제조 플랜트에서 제품을 직접 제조·개발·상용화할 수 있도록 독점적 라이선스를 부여한다.
구체적인 기술 이전 범위에는 ▲혈액제제 제품의 생산 및 개발 ▲생산 플랜트 및 품질 관리 시스템 설계 ▲현지 인력 교육 등 운영 전반에 걸친 핵심 역량이 포함됐다.
다만 이번 계약은 실제 효력이 발생하기 위해 몇 가지 선행 조건(Closing Conditions)을 충족해야 하는 조건부다. 수율 및 에스크로 계약 체결을 비롯 ▲튀르키예 산업기술부의 승인 ▲프로투르크의 주주총회 및 정관 변경 등 행정 절차가 마무리돼야 최종 발효된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11월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적신월사와 국가 필수의약품 자급화를 위한 혈장분획제제 플랜트 건설 및 합작회사 프로투르크 설립을 위해 주주간 계약을 체결했다.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