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비트코인이 5%대 상승하며 7만달러 선을 회복했다. 중동지역 위기 상황 속 저가 매수세가 지속 유입 중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동발 위기가 장기화될 조짐도 나타나는 만큼 "당분간 미국·이란 갈등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이 우세하다.
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50분 기준 7만6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5.2%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최고가(12만6211달러) 대비로는 44% 하락했지만,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을 실시하면서 6만3245달러까지 떨어진 점을 고려하면 12% 가까이 회복한 셈이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리플·솔라나 등 알트코인도 2~5%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반등 가능성을 나타냈다.
이 같은 반짝 상승세는 중동 위기 속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일각에선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바닥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된 상황에서 가장자산 부문이 안전한 자금 이동을 위한 최적안이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 중동 위기가 장기화할 조짐도 속속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이란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전세계 원유 물동량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현재 봉쇄된 상태다. 추후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경우 위험자산으로 분류된 가상자산 회피 심리는 한층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7만달러선을 계속 유지해 낼지가 관건"이라며 "하루가 멀다 하고 양국 공세가 지속 예고되고 있는 만큼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할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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