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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계열사 출자·이사회 재편…'TG-C' 상업화 총력
방태식 기자
2026.06.02 07:00:18
3상 결과 발표 앞두고 생산·조직 정비…'오너 4세' 이규호 부회장 전면 등판
이 기사는 2026년 06월 0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통티슈진이 이달 13일 미국 본사에서 TG-C 상업화 전략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제공=코오롱티슈진)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코오롱그룹이 골관절염 치료제 'TG-C(인보사)' 상업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계열사 추가 출자를 통해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선 데 이어 코오롱티슈진 이사회까지 재편하며 허가 및 상업화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오는 7월 예정된 미국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발표를 앞두고 그룹 차원의 지원이 본격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 계열사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달 100% 자회사 코오롱바이오텍에 약 150억원 규모의 추가 출자를 결정했다. 코오롱바이오텍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으로 2020년 12월 코오롱생명과학에서 물적분할됐다.


이번 투자는 TG-C 상업 생산을 위한 사전 준비로 풀이된다. TG-C는 코오롱티슈진이 개발 중인 골관절염 치료제다. 기존 치료제와 달리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어 세계 최초 근본적 치료제(DMOAD) 후보로 평가받는다.


TG-C는 오는 7월 미국 3상 임상시험 톱라인 발표를 앞두고 있다. 코오롱바이오텍은 현재 TG-C 공정개발을 수행 중이며 향후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획득 시 론자와 함께 상업 생산을 담당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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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생명과학 관계자는 "이번 출자는 TG-C 상업화 일정에 맞춰 대량생산을 위한 설비를 갖추고 운영 기반을 안정적으로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코오롱바이오텍은 TG-C 생산 준비에 집중하는 동시에 외부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한 CDMO 사업도 확대해 경쟁력을 더욱 키워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생산 투자뿐 아니라 최근 단행된 코오롱티슈진 이사회 재편에도 주목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이 올해 3월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그룹 부회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기 때문이다. 이 부회장은 이 명예회장 자녀 중 유일하게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그룹 내 유력 후계자로 거론되고 있다.


같은 달 지주사인 코오롱은 코오롱티슈진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600억원을 출자했다. 해당 자금은 전액 운영자금으로 미국 FDA 품목허가 및 TG-C 상업화 준비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 부회장의 사내이사 부임과 더불어 그룹 차원에서의 지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그 외에 코오롱티슈진은 얀 반 아커와 로버트 앙을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했다. 아커 이사는 글로벌 제약사 MSD에서 최고마케팅책임자(CMO)로 근무하며 '키트루다' 등 블록버스터 신약의 상업화를 주도한 전문가다. 앙 이사는 외과의사 출신이자 전 Vor Bio 최고경영인(CEO)으로 전략 컨설팅부터 사업개발(BD)까지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코오롱티슈진이 두 사외이사를 영입하며 임상 개발 중심 조직에서 허가·상업화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그동안 코오롱티슈진에서 임상총괄(CMO)을 맡아왔던 김선진 전 코오롱생명과학 대표는 올해 3월 사임한 이후 해당 직책은 공석 상태라는 점도 이러한 분석을 뒷받침하고 있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달 13일 미국 본사에서 전략점검회의를 열고 TG-C 상업화 전략을 논의했다. 생산과 허가, BD 전반에 대한 준비 상황을 점검하며 상업화 로드맵을 구체화했다는 설명이다. 


코오롱티슈진 관계자는 "이번 이사진 개편은 상법 개정에 따른 독립이사(사외이사) 구성요건을 충족하는 동시에 TG-C 상업화를 대비한 결정"이라며 "현재 TG-C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 중이며 현지 상업화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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