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현호 기자] TS인베스트먼트가 이동현 전 신한벤처투자 대표를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낙점했다. 창립 멤버인 변기수 대표의 임기가 내년 3월까지 남았지만 TS인베는 인사 공백 없이 이동현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다. 이번 영입은 단순한 인물 교체를 넘어 조직의 세대교체와 투자 색채 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변기수 대표는 내년 3월 말 대표직에서 물러나지만 경영 공백은 없다. 다음 달 1일 공식 출근하는 이 전 대표가 변 대표의 업무를 이어받아 실질적인 리더 역할을 수행한다. 형식적인 임기 만료를 기다리기보다 실무 권한을 조기에 이양해 조직의 긴장감을 불어넣겠다는 의도다. 변 대표는 남은 임기 동안 인수인계를 마무리하고 자회사인 센코 경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변 대표의 용퇴 배경에는 세대교체라는 명분이 자리 잡고 있다. 1965년생인 변 대표는 사내 최고령자로 최대주주인 김웅 대표보다 다섯 살이 많다. 조직의 역동성을 위해 1970년대생 기수들이 전면에 나서는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물러나는 모양새다. 그는 홍익대와 한양대를 거쳐 2008년 TS인베스트먼트 설립에 참여한 뒤 관리총괄과 리스크 관리 등 하우스의 살림을 책임져왔다.
바통을 이어받는 이 전 대표는 1971년생으로 TS인베스트먼트가 주력하는 M&A(인수합병) 분야에 최적화된 인물이라는 평가다. 그는 신한벤처투자 대표 재임 시절 운용자산(AUM)을 두 배 가까이 불리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M&A 펀드 운용 경험이 풍부해 중소·벤처기업 M&A에 강점을 가진 TS인베스트먼트의 DNA와 맞아떨어진다는 분석이다. 네오플럭스 시절부터 쌓아온 투자 안목과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하우스의 체질 개선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TS인베스트 관계자는 "변기수 대표는 현재 등기이사로 있기에 내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퇴임 여부가 결정된다. 12월부터 인수인계 업무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 전 대표는 벤처투자 업무를 오랫동안 맡아왔기에 관리 및 투자 업무를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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