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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신분증 법적 효력 확보…라온시큐어, 'DID 사업' 탄력
권녕찬 기자
2026.02.05 11:30:16
전자정부법 개정으로 보안·인증 기술 수요 확대 전망…글로벌 진출 시너지
이 기사는 2026년 02월 04일 08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최근 모바일신분증의 법적 근거를 담은 전자정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IT 보안·인증 플랫폼 기업 '라온시큐어'가 중장기적인 사업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모바일신분증이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확보한 가운데 해당 인프라 구축에 핵심 기술을 공급해 온 기업이라는 점에서 제도 변화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모바일신분증 체계에 라온시큐어의 DID(분산신원증명) 플랫폼 기술이 적용돼 있는 만큼 향후 공공·민간 전반에서 인증·보안 수요가 확대될 경우 사업 입지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기술 레퍼런스는 라온시큐어가 추진 중인 글로벌 디지털 ID 사업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4일 보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모바일신분증 발급·운영에 대한 법적 근거와 부정 사용 및 위·변조 처벌 규정을 담은 전자정부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모바일신분증을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지닌 신원 증명 수단으로 명문화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모바일신분증만으로도 본인 확인이 가능해지면서, 금융·공공·생활 서비스 전반에서 활용 범위가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모바일신분증에 적용된 라온시큐어의 블록체인 DID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 구성도. (출처=라온시큐어 홈페이지)

이 같은 제도 변화는 모바일신분증 구축에 참여해 온 라온시큐어에 구조적인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운전면허증,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 모바일 주민등록증 등 주요 모바일신분증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보안·인증 관련 핵심 기술을 공급한 상장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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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는 모바일신분증 구축 과정에서 자체 블록체인 기반 DID 플랫폼 '옴니원 엔터프라이즈'와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DID(Decentralized Identity) 기술이 적용된 옴니원 엔터프라이즈는 개인정보를 중앙 서버가 아닌 이용자 단말기에 저장·관리하는 구조로, 모바일신분증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위·변조 방지와 진위 확인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모바일 신원증명 체계에서 필수적인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모바일신분증의 법적 효력 확보로 활용 환경이 넓어질 경우 인증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역할도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밖에 없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모바일신분증 발급 건수는 약 600만건 수준이다. 전체 인구 대비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만큼, 향후 보급 확대 여지가 크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라온시큐어는 국내 모바일신분증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공공 부문뿐 아니라 금융·유통·렌터카 등 민간 영역의 인증 프로젝트에서도 수주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단순 신분증 발급을 넘어, 금융 실명 확인이나 기업·서비스 인증 등 모바일 ID의 확장 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앞서 라온시큐어는 모바일신분증에 최적화된 검증 및 사본생성 솔루션인 '옴니원CX VC Verifier'를 출시해 주요 은행과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신분증과 연계한 서비스 수요 증가로 라온시큐어의 보안·인증 사업 기회가 커질 수 있는 것이다.


국내 모바일신분증 일상화는 해외 사업 확장으로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다. 국내에서 법적으로 검증된 디지털 신분증이라는 타이틀은 해외 정부나 민간 기업을 상대로 강력한 마케팅 무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라온시큐어는 'K-DID' 기술로 해외 국가 디지털 ID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24년 인도네시아 정부 및 코스타리카 정부에 이어 지난해 코스타리카 대학, 협회,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ID 구축 사업을 수행했다. 


또 지난해에는 중남미 3개국(온두라스·코스타리카·페루) 정부, 라오스 정부에 이어 스페인 주요 기업을 상대로 교육 사업을 전개하며 유럽 시장까지 공략 중이다. 모바일신분증의 일상화가 해외 수주 기폭제로 연결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모바일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의 핵심은 진위 여부를 확보하는 것"이라며 "당사가 자체 블록체인 DID 인증 검증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서 앞으로 이 부분이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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