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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엔다리 판권 확보 '일석이조'
방태식 기자
2026.02.06 07:00:20
매출액 상장 유지조건 충족·'NT-I7' 상업화 사전 준비 주목
이 기사는 2026년 02월 05일 10시 1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이뮨텍 주요 파이프라인 'NT-I7'. (출처=네오이뮨텍 홈페이지)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네오이뮨텍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신약 '엔다리'의 판권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했다. 회사는 엔다리 매출을 기반으로 상장 유지 조건을 충족해 관리종목 리스크를 해소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파이프라인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의약품시장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오이뮨텍은 지난해 12월 미국 엠마우스라이프사이언스(엠마우스)로부터 엔다리의 북미 판권을 인수했다. 엔다리는 2017년 미국 FDA로부터 성인 및 5세 이상 소아 환자의 겸상적혈구질환(SCD) 중증 합병증 완화 적응증으로 승인된 희귀질환 치료제다. 계약 규모는 비밀유지 조항으로 인해 공개되지 않았으나 최소 4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엔다리 판권 인수는 코스닥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전략이다. 네오이뮨텍은 2021년 3월 기술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으며 지난해를 끝으로 매출액(30억원) 미달에 대한 관리종목 지정유예가 종료됐다. 그러나 기술이전 성과가 지연되면서 유의미한 매출을 아직 창출하지 못한 상태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은 5700만원에 그쳤다.


네오이뮨텍은 엔다리 판매를 통해 연간 약 1000만달러(143억원) 수준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내 SCD 환자는 약 10만명으로 추정되며 이중 엔다리 치료 대상이 될 수 있는 만성 통증 환자는 약 2만5000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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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회사는 엠마우스의 엔다리 판매를 담당하던 영업조직을 통째로 인수하며 매출 공백도 최소화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부터 매출 요건 충족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회사 측 입장이다.


시장에서는 엔다리가 이미 미국시장에서 안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주목한다. 해당 치료제는 현재 미국 내 주요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와 의약품구매대행사(GPO)를 통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진입장벽이 높은 미국 의약품시장에서 네오이뮨텍이 판매·유통·공급 관리 전반에 대한 실전 경험을 선제적으로 쌓을 수 있다는 의미다.


네오이뮨텍은 이러한 경험이 핵심 파이프라인인 인터루킨-7(IL-7) 기반 T 세포 증폭제 'NT-I7' 상업화를 앞두고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NT-I7은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5가지 적응증(췌장암·교모세포종·진행성 다발초점성 백질뇌병증·급성방사선증후군·특발성 CD4 림프구감소증)에 대해 희귀의약품 지정(ODD)을 받았다. 엔다리 역시 희귀질환인 SCD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사업적 시너지가 나올 것으로 점쳐진다.


최동훈 네오이뮨텍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엔다리 북미 판권 인수는 매출 확보뿐 아니라 NT-I7과의 향후 사업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란 전략적 판단 하에 이뤄졌다"며 "관련 매출은 올해 1분기부터 잡힐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상장 유지 조건도 충족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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