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역대 최대 인파가 찾았다는 지난해보단 다소 줄어든 거 같긴 한데, 날씨도 그렇고 평일 오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래도 사람이 많이 왔네요."
21일 오전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된 '플레이엑스포' 현장에서 만난 안수빈(25)씨는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과 킨텍스가 공동 주관하는 수도권 최대 규모 융복합 게임쇼 '플레이엑스포(PlayX4)'가 오는 24일까지 킨텍스에서 진행된다. 콘솔·PC·모바일 게임부터 인디게임과 아케이드, 보드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전시된다. 올해는 기업소비자간거래(B2C) 174개·기업간거래(B2B) 81개 등 255이 참가한다.
빗방울이 흩뿌리는 궂은 날씨에도 킨텍스 인근은 행사 시작 전부터 게임을 즐기기 위해 찾은 관람객들로 붐볐다. 행사가 열리는 제1전시장 입구는 이른 시간부터 참관객이 몰리며 대기열이 길게 늘어섰다. 현장에서 만난 한 참관객은 "오전 8시30분쯤 도착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 놀랐다"고 했다.
전반적으로 체험 및 참여형 부스가 늘어난 점이 두드러졌다. 이날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던 부스는 대표작 '던전 앤 파이터'를 앞세운 넥슨 부스였다. 행사장 입구에 마련된 '던파' 부스는 다음달 업데이트 예정인 신규 캐릭터 '제국기사'와 '여인파이터'를 중심으로 꾸려졌다. 게임 특유의 감성을 살린 전시와 체험 요소는 물론, 다양한 굿즈와 인게임 아이템 보상이 제공돼 참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넥슨이 플레이엑스포에 참가한 건 2019년 이후 약 6년 만이다.
대기열이 가장 길게 늘어선 부스는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부스였다. 전년보다 부스 규모를 확장하고 루미야 야시장, '쁘띠 미뇽' 테마 카페 등 체험 요소를 늘렸다. 특히 협력사 부스와 연계한 스탬프북 이벤트로 참관객들의 시선을 모았다.
라인게임즈와 그라비티, 컴투스홀딩스의 부스 또한 신작을 시연하기 위해 찾은 참관객들로 붐볐다. 라인게임즈는 이날 ▲CODE EXIT ▲엠버 앤 블레이드 ▲컴 투 마이 파티 ▲콰이어트(QUIET) 등 총 4종의 데모 시연대를 마련했다.
그라비티는 ▲라이트 오디세이 ▲달려라 헤베레케 EX ▲갈바테인: 모험가 길드사무소 ▲더 게임 오브 라이프 등 14종을 선보였다. 컴투스홀딩스도 '인디오락실' 부스에 시연대를 마련하고 신작 '론 셰프'와 '스페이스 리볼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현장 관계자는 "개막한 지 1시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시연대 대부분이 채워질 정도로 참관객들이 꾸준히 찾고 있다"며 "개막 직후부터 시연 관련 문의도 많이 들어온 상태며, 오후와 주말엔 더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한국아케이드게임산업협회가 공동관 형태로 운영하는 'K-아케이드게임 파빌리온'도 인기를 끌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과 PC방 인기 게임 등으로 꾸려져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건전한 가족형 여가문화(FEC)'를 중심으로 구성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열린 개막식엔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장과 황성익 한국모바일게임협회장, 이재홍 한국게임정책학회장, 탁용석 경기콘텐츠진흥원장 등 주요 기관·단체 인사들과 스마일게이트·컴투스플랫폼·님블뉴런·원스토어·NC AI 등 주요 참가·후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개회사에서 "대한민국 게임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있고, 창의성으로 세계 이용자를 사로잡고 있다"며 "게임산업이 세계를 선도하는 미래 콘텐츠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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