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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 힐튼호텔 양동11·12지구 상반기 착공
박성준 기자
2026.05.21 09:00:18
5000억 본PF 전환 완료…착공 위한 사업자금 대출 실행
이 기사는 2026년 05월 20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KCC건설이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일대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을 상반기 내 착공한다. 해당 프로젝트의 시행사 세민개발은 최근 5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실행하며 기존 브릿지론을 본PF로 전환했다. 서울역과 남산을 잇는 힐튼호텔 일대 개발이 인허가와 자금조달을 거치며 본격적인 공사 단계로 접어드는 모습이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세민개발은 최근 대주단과 총 5000억원 한도의 사업 및 대출약정을 체결하고 PF 대출을 실행했다. 세민개발은 중견 시행사 두양종합건설이 씨지개발을 통해 지배하고 있다.


세민개발이 조달한 이번 PF 자금은 기존 차입금 상환과 착공 준비 등을 위해 사용한다. PF대출 구성을 살펴보면 트렌치A 3400억원, 트렌치B 1300억원, 트렌치C 300억원 등 총 5000억원 한도로 이뤄졌다.


양동구역 제11·12지구 프로젝트는 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에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이다. 사업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계획상 연면적은 5만1928.23㎡다. 건축 규모는 지하 10층~지상 32층, 높이 135.05m다. 용적률은 1199.58%, 건폐율은 44.88%가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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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업은 옛 밀레니엄 힐튼호텔 일대에서 진행되는 복수 개발사업 중 하나다. 다만 인근 힐튼호텔 본 부지 개발사업과 달리 양동 11·12지구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오피스 개발사업이다. 힐튼호텔 본 부지는 현대건설이 참여하는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으로 별도 PF와 사업구조를 갖고 있다. 반면 양동 11·12지구는 세민개발이 사업주체로 참여하고 KCC건설이 시공을 맡은 프로젝트다.


서울시와 중구청 인허가 절차도 상당 부분 마무리됐다. 양동 11·12지구는 2020년 12월 정비계획 변경 주민제안 이후 2021년 12월 정비계획 결정 변경, 2023년 3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쳤다. 이후 2024년 8월 정비계획 변경 결정 고시, 2025년 1월 통합심의 조건부 의결, 2025년 6월 정비계획 경미한 변경 고시와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가 이뤄졌다.


현재 부지 내 철거는 완료된 상태로 이르면 상반기 내 착공에 돌입하게 된다. 시공사인 KCC건설은 PF 대출금 최초 인출일부터 59개월이 되는 날까지 본 사업의 준공인가를 받아야 하는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한다. 다만 책임준공 기한은 연장 가능하다. 사업 준공 목표는 2028년 8월로 제시돼 있다.


이번 착공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남대문로5가 일대 노후 도심 정비도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흩어져 있던 낡은 업무·주거 환경이 오피스와 개방형 녹지, 공공기여시설을 포함한 도심 복합공간으로 재편되게 된다.


KCC건설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5000억원 규모 본PF로 전환해 대출 실행을 마친 상태"라며 "일부 자금은 이미 인출돼 사업에 투입되고 있으며, 착공은 올해 상반기 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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