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수익 65%도 외면…한투운용 일본반도체 상폐위기
윤종학 기자
2025.11.07 08:00:19
1년 새 순자산 300억→40억으로 급락…수익률 높지만 상장폐지 기준 위협
이 기사는 2025년 11월 06일 06시 4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ETF 시장이 200조원을 넘기며 빠르게 팽창하는 가운데 심폐소생이 필요한 상품도 늘고 있다. 운용사들의 기대와 달리 자금 유입이 줄거나 성과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 상품들이다. 순자산 축소, 투자 매력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개별 ETF의 현황과 향후 대응 전략을 알아본다.
ACE 일본반도체 ETF 수익률 추이. <그래프=한국투자신탁운용>

[딜사이트 윤종학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일본반도체 ETF'가 수익률 60%를 넘기고도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한때 300억원을 웃돌던 설정원본은 최근 40억원대로 쪼그라들며 상폐 기준선(순자산 50억원) 근처에 머물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랠리의 수혜를 보고 있는 상품이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ACE 일본반도체 ETF의 설정원본이 하반기 들어 40억원까지 빠진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상품은 2024년 상반기까지만 해도 시장의 기대를 받았다. AI 반도체 열풍에 일본 반도체 기업들이 편입돼 자금이 몰렸다. 


2023년 10월 80억원이었던 설정원본은 지난해 7월 300억원까지 확대됐다. 그러나 이후 투자자 이탈이 가속화되며 불과 1년만에 7분의 1토막이 난 셈이다. 상장 초기부터 투자를 단행했던 일부 기관투자가 자금이 이탈하며 급격한 외형 축소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본시장법상 집합투자기구는 설정 후 1년이 지난 시점에 순자산이 50억원 미만이면 '소규모 펀드'로 분류돼 해지될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수익률이 양호해 순자산 기준으로는 60억원을 넘기고 있다. 당장 상장폐지 요건에 해당하지 않지만 자금이탈에 대한 부담은 심화되고 있다.

관련기사 more
한투운용 배재규 "성공투자 요건은 방향과 시간" 진격의 김성환, 한투 3분기 누적 영업익 2조 육박 코스피200IT 리그…원조 미래 vs 삼성 추격전 비만치료제 3파전…삼성만 플러스 8.7% KB -1.9%

대규모 자금이탈을 겪고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ACE 일본반도체 ETF의 성과는 상위권이다. 해당 ETF의 기초지수인 'Bloomberg Japan Semiconductor Select Top 25 Index'는 올해 들어 54.0% 상승했다. 닛케이225(31.4%)를 20%포인트 이상 웃도는 수치다. 엔저현상과 완화적 통화정책 기조 속에서 일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실적이 급등한 결과다.


박지영 한투운용 매니저는 "글로벌 반도체 업황 회복과 AI 및 데이터센터용 반도체 수요 증가가 일본 반도체 소재, 부품, 장비 기업들의 수혜로 이어졌다"며 "BOJ(뱅크오브재팬)의 금리인상 속도가 더디게 진행됐던 점도 일본 IT 및 반도체 기업들의 수출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TF 구성 종목 중 가장 높은 기여도를 기록한 것은 어드반테스트(ADVANTEST)다. YTD(연초) 기준 151.52% 상승하며 전체 성과를 견인했다. 해당 기업은 반도체 테스트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로 AI반도체 투자가 올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고성능 반도체 테스터 수요가 증가하자 수혜를 본 것으로 판단된다.


두 번째로 높은 기여도를 기록한 기업은 코쿠사이 일렉트릭(KOKUSAI ELECTRIC)으로 YTD 기준 164.43% 상승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증착 및 박막 그리고 열처리 공정 장비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AI 반도체, HBM 등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들의 설비투자 사이클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투운용은 해당 상품의 과거 성과가 양호하고 일본반도체 시장의 전망도 밝다는 점을 들어 자금유입을 기대하고 있다. 박 매니저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산업이 미세공정, 첨단 후공정 기술에 대한 수요가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글로벌 AI반도체 생산과 직결된 일본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에 대한 수요가 향후에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신한금융지주3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공채 10기 수습기자 채용
Infographic News
업종별 IPO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