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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주택 확대…금호·동부·계룡건설 '방긋'
김정은 기자
2025.09.15 07:00:21
올해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상위권 건설사 3곳, 수혜 기대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2일 07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LH 본사 사옥. (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중심으로 공공주택 확대를 본격화하면서 공공주택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온 일부 건설사의 실적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올해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에서 두각을 보인 금호건설과 동부건설, 계룡건설이 수혜기업으로 꼽힌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LH의 공공주택사업 공모 추진한 사업장은 총 36개 블록, 3만150호 규모로 집계됐다. 사업비는 8조4000억원에 달하며 총 5차례에 걸쳐 공모가 진행됐다.


이때 한 차수 안에서도 블록별로 세부 공모가 진행돼 총 14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 1차 공모 안에 1-1, 1-2 등과 같이 세부 차수가 포함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정업체는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했으며 한 컨소시엄에는 최소 3곳에서 최대 6곳의 건설사가 함께 참여했다.


2025년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 공모 현황. (그래픽=딜사이트 오현영기자)

◆ 금호·동부·계룡, 14차 공모 중 9곳 컨소시엄 참여…공공주택 수주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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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금호·계룡건설이 포함된 컨소시엄은 9곳에 달했다. 총 14차례 공모 중 9곳이 세 건설사가 포함된 컨소시엄인 만큼 두각을 나타낸 셈이다. 이들은 컨소시엄의 주체이거나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금호건설은 올해 컨소시엄 형태로 남양주왕숙(5985억원), 의왕군포안산(8050억원), 광명시흥(9059억원) 등 3기 신도시 사업을 따내며 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확보했다. 이는 2023년 7008억원, 2024년 6484억원 대비 큰 폭의 성장세다.


특히 공공주택 사업은 최근 건설업계의 적자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고양장항, 청주테크노 사업장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이 10% 중반대를 기록했다. 원자재 값과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계에서 선방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동부건설은 평택고덕(7717억원), 의왕군포안산(4818억원), 광명시흥(9059억원) 등에서 LH 발주 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1분기 누적 신규 수주에서 공공 비중은 93.5%로, 지난해 동기(23%) 대비 급상승했다. 수주잔고 공공 비중 역시 48%로, 전년 동기(41%) 대비 상승했다.


계룡건설은 올해 사업장 건수 기준으로 국내 건설사 중에서 가장 많은 수주를 기록했다. 행정중심복합도시(6858억원), 과천갈현·의왕군포안산(3224억원), 고양창릉·의정부법조타운(2984억원), 광명시흥(8120억원) 등에서 프로젝트를 확보했다.


계룡건설은 공공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다. 매년 공공주택 사업 수주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매출을 이어가며 외형 성장을 이루고 있다. 실제 국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신규 착공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도 지난해 매출은 3조1694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770억원)에 비해 공공 프로젝트가 방어막 역할을 하며 안정적인 외형 성장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 정부,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 가구 공급…공공주택 수주 물량 확대 


세 회사는 중견 건설사로, 도시정비 등 민간 분야에서는 대형 건설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약한 편이어서 공공주택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공공주택 공사는 공사비 미지급 문제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 부담이 적어 최근 건설 경기 침체 속에서도 안정성이 높은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최근 정부가 공공주택 확대를 발표함에 따라 공공주택 분야에서 이미 참여 경험이 많은 세 건설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실제로 정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에 총 13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위해 LH는 공동주택용지를 민간에 매각하지 않고 직접 공공주택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공급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3기 신도시 등 주요 공공택지에서 대규모 분양이 예정돼 있으며 올해 5000호, 2026년에는 2만70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LH는 올해 역대 최대인 11조4000억원 규모의 발주 물량을 계획했으며 이 중 70%를 공공주택 건설공사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여기에 정부의 공공주택 공급 확대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세 중견 건설사는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LH 관계자는 "정부의 공공주택 확대 및 3기 신도시 조성 본격화 등으로 공공주택 발주 물량이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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