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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이익 키운 토스뱅크, 반기 최대 실적 경신
이건혁 기자
2025.09.04 07:00:22
수익성은 개선·비이자 손익은 적자 지속…"고객 확보 우선"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2일 13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스뱅크 상반기 이자이익 추이.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이건혁 기자] 토스뱅크가 올해 상반기 이자이익 확대에 힘입어 반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흑자 전환 이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적자가 지속됐지만, 토스뱅크는 장기적인 고객 충성도 확보를 위해 손실을 감수한다는 전략이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404억원으로 전년동기(245억원) 대비 64.9% 증가했다. 지난해 반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한 이후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이자이익은 올해 상반기 4169억원으로 전년동기(3663억원) 대비 13.8% 늘었다. 2023년 상반기(2438억원)와 비교하면 71.0% 증가한 수치다. 이자수익은 68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줄었지만, 2년 전과 비교하면 24.8% 늘며 성장세를 유지했다.


금리 인하로 이자수익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이자비용 감소폭이 더 커 이자이익 확대를 이끌었다. 실제 이자비용은 ▲2023년 상반기 3032억원 ▲2024년 상반기 3211억원 ▲2025년 상반기 2654억원으로, 2년 전 대비 12.5% 줄었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의 순이자마진(NIM)도 2023년 상반기 1.92%에서 2024년 2.47%, 올해 2.57%로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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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과 여신 모두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올해 상반기 여신잔액은 15조1300억원으로 전년동기(14조7800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2023년 상반기(10조5000억원)와 비교하면 44.1% 늘었다. 수신잔액은 30조500억원으로 전년동기(28조5300억원) 대비 5.3%, 2년 전보다 39.6% 증가했다.


다만 수수료 부문은 여전히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수수료손익은 285억원 손실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298억)보다는 개선됐지만 2023년 상반기(-259억원)와 비교하면 다시 악화됐다. 출범 초기부터 이어온 무료 환전 서비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이 비용 부담으로 작용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수수료수익 자체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277억원이던 수수료수익은 지난해 상반기 540억원, 올해 상반기 763억원으로 늘었다.


토스뱅크는 단기적인 손실을 감수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충성 고객 확보에 방점을 두고 있다. 실제 고객 수는 1292만명으로 전년동기(1055만 명)보다 22.5% 늘었고,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올해 2분기 880만명까지 확대됐다.


토스뱅크는 향후 '목돈굴리기', '함께대출'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고 비이자이익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단기적인 수익성보다는 고객 가치 제고와 금융 생태계 확장이 우선"이라며 "이런 기반 위에서 중장기적으로는 비이자이익 역시 안정적으로 흑자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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