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에서 1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증권사 중 최초로 '반기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금융(IB)과 트레이딩 중심 수익 구조에 더해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 실적까지 고르게 개선된 결과다.
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25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7109억원) 대비 44.2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조1479억원, 영업수익(매출액)은 10조9726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48.08%, 9.17% 늘었다. 반기 기준으로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1조원을 넘긴 증권사는 한국투자증권이 처음이다.
2분기만 봐도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8.62% 증가한 5770억원, 영업이익은 64.1% 상승한 6291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실적 향상에 대해 IB, 트레이딩 등 각 사업 부문의 고른 성장이 자본 운용 중심의 수익 기반과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순영업수익 중 ▲운용 2993억원 ▲기업금융(IB) 2085억원 ▲브로커리지 1072억원 ▲브로커리지 이자 812억원 ▲자산관리 45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전년보다 21.94% 급증한 1334억원이었다. 회사는 비대면 주식거래 수요가 늘면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고도화한 것이 수익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자산관리 부문에서 글로벌 특화 상품 공급을 강화하면서 개인고객 금융 상품은 1년간 21.46% 늘어난 76조700억원으로 확대됐다. 금융상품 판매수수료 수익도 같은 기간 6.76% 증가한 521억원을 냈다.
IB 수익은 1년 동안 24.03% 급증했다. 세부적으로 IB 이자가 720억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인수합병(M&A) 수익이 652억원을 차지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상반기 기준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주관 업계 1위를 차지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다양한 사업 부문이 조화를 이루며 실질적인 수익 향상을 이뤄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창의적인 업무 혁신을 추진하며 글로벌 투자은행 수준의 안정적이면서도 성장성 있는 수익 구조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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