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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 오가노이드' 론칭
방태식 기자
2025.06.16 09:02:19
신규 CRO 서비스 진출 "신약 개발부터 협업 시작할 것"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오가노이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 '삼성 오가노이드'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진출에 나선다.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가노이드를 통한 약물 스크리닝 서비스인 '삼성 오가노이드(Samsung Organoids)'를 론칭했다고 16일 밝혔다. 고객사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부터 협업을 시작함으로써 '조기 락인(lock-in)' 효과를 거둔다는 구상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으로부터 359건의 제조승인을 획득했다. 이러한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기준(GMP) 운영 경험을 토대로 고품질의 샘플 처리, 완전무결한 데이터 관리 등 한 차원 높은 고품질의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먼저 오가노이드 사업 분야 중 우선 '암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Cancer-derived-Organoid)'를 통한 항암 신약 후보물질 스크리닝에 주력한다. 이를 통해 낮은 환자 유사성, 비용 부담, 윤리적 문제 등 단점을 안고 있었던 기존 세포 및 동물 모델을 활용한 후보물질 스크리닝을 대체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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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는 '장기(organ)'와 '유사함'을 뜻하는 접미사 '-oid'가 결합된 합성어로 줄기세포 또는 조직 유래 세포를 3차원으로 응집해 배양한 '미니 장기 모델'을 뜻한다. 기존 실험방식보다 비용 부담은 적으면서도 85%에 달하는 높은 환자 유사성을 통해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보다 면밀하면서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어 최근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드마켓에 따르면 환자 유래 오가노이드 시장 규모는 2024년 10억달러(약 1조3678억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30년 33억달러(약 4조51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지난 4월 FDA가 동물실험을 축소하고 그 대체 방안으로 오가노이드 등을 장려한다는 계획을 내놓으면서 산업의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업계 관측도 나온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오가노이드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톱티어 CDMO'를 목표로 한 성장 전략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생산 능력·포트폴리오 다각화·글로벌 거점 확대'의 '3대축 성장 전략'을 토대로 오가노이드 외에도 항체-약물접합체(ADC),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한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초기 개발 단계부터 신속하고 정확한 스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의 개발 리스크는 줄이고 개발 속도는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 만족을 위해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과 서비스의 개발에 더욱 매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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