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솜이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이 31% 증가하는 호실적을 거뒀다. 물류·해운·유통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글로비스는 2024년 4분기 영업이익 4598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두자릿수 증가했다. 4분기 매출액은 7조287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6.3%로 집계됐다.
사업부문별로도 고른 성장세를 띠었다. 4분기 물류 부문 매출액은 2조6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해외 완성차 내륙 운송 매출이 늘고 컨테이너 시황이 강세를 보이며 실적을 견인했다.
해운 부문도 완성차 해상운송 운임 개선 및 비계열 매출 확대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4분기 해운 부문 매출은 1조353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 늘었다.
유통 부문의 경우 KD(반조립부품) 안전재고 매출이 확대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 4분기 유통 부문 매출은 3조31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 늘었다.
2024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이 2022년(26조9818억원) 기록을 경신하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지난해 현대글로비스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28조4074억원, 영업이익 1조7529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 영업익은 13% 늘었다.
이로써 현대글로비스는 실적 가이던스(전망치)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지난해 초 현대글로비스가 제시한 2024년 연간 가이던스는 매출액 26조~27조원, 영업이익 1조6000억~1조7000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 2025년 현대글로비스의 연간 경영목표는 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1조9000억원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주요국 금리인하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대, 지정학적 긴장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에도 도전적이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에 집중한 결과 전 사업 부문이 성장했다"며 "올해도 수익성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개선된 주주환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 기업가치를 증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2024 회계연도 기준 1주당 3700원을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배당금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2024 회계연도 주가 상승률 및 배당 수익을 포함한 총 주주수익률(TSR)은 27.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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