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삼성증권
무신사, 브랜드 인큐베이팅 문제없나
구예림 기자
2025.02.04 08:50:57
입점 브랜드 관리 부실…'마케팅·관리 책임론' 대두
이 기사는 2025년 02월 03일 08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달 23일 업로드된 혼용률 전수조사 관련 무신사 입장문 (출처=무신사 뉴스룸 홈페이지 캡쳐)

[딜사이트 구예림 기자] 무신사의 브랜드 인큐베이팅 능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투자한 입점 브랜드들의 혼용률 문제에 이어 브랜드 육성을 위해 인수한 자회사마저 폐업 수순을 밟으면서다. 이에 업계에서는 무신사의 브랜드 육성 전략이 온전히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최근 투자한 브랜드들에서 동시다발적인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일부 입점 브랜드들의 상품 정보 허위 기재 문제가 불거졌다. 논란이 된 브랜드로는 ▲라퍼지스토어 ▲페플 ▲인템포무드 ▲굿라이프웍스 ▲오로 ▲디미트리블랙 ▲후아유 ▲라미네즈 등이 포함된다.


특히 '라퍼지스토어'와 '오로'는 무신사가 무신사동반성장펀드를 통해 투자해 지분 45%를 보유한 주식회사 슬로우스탠다드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무신사는 라퍼지스토어가 과거 YKK 지퍼 가품 사용과 디자인 도용 논란이 있었음에도 이번 사태 이후에서야 퇴출 조치를 단행했다. 오로 역시 라퍼지스토어의 자매 브랜드 '라퍼지 포 우먼'에서 명칭을 변경한 브랜드다.


무신사가 직접 투자한 브랜드 외에 굿라이프웍스, 인템포무드 등은 과거 무신사가 진행한 '울마크컴퍼니 쇼케이스' 등 주요 기획전에 참여하며 무신사의 전략적 지원을 받아온 브랜드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밀어주기 전략에도 이번 혼용률 문제에 이름을 올리는 등 무신사의 브랜드 인큐베이팅 역량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more
무신사, 1조 매출·흑전…IPO 향해 달린다 무신사, IPO 주관사 선정 나선다 초심 잃은 패션공룡 무신사, 잇단 자회사 청산…성공적 IPO 준비작업?

이와 별개로 무신사가 2021년 12월 지분 65%를 인수한 브랜드 인큐베이팅 자회사 '어바웃블랭크앤코'도 최근 폐업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수 당시 무신사는 해당 법인의 영업권을 17억원으로 계상했으며 이후 2022년 '크리틱(CRITIC)', '논서비스(NON SERVICE)', '유희(YOUHEE)' 등의 브랜드를 론칭하고 2023년 편집숍 '파티클스토어(Particle Store)'를 개설하는 등 적극적인 사업 확장에 나섰다.


그러나 지속적인 영업 부진으로 인해 2022년 영업권 손상차손 10억원을 반영했고 2023년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70억원에 달하면서 결국 폐업을 결정했다. 무신사가 브랜드 확장에 공을 들였음에도 실적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브랜드 육성 전략에 대한 회의론도 커지는 상황이다.


그 뿐만이 아니다. 무신사가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골프 브랜드 인큐베이팅을 위해 2022년 까스텔바작의 자회사 '나비'와 조인트벤처(JV)로 설립한 '엠엔씨웍스'도 수익성 확보에 실패했다. 결국 해당법인은 2023년 2월 나비에 흡수합병됐으며 합병 직전까지 2년간 2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무신사가 입점 브랜드를 단순히 위탁 판매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투자와 홍보를 병행하며 브랜드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그 성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무신사가 브랜드 인큐베이팅에 나선 만큼 이에 대한 책임도 수반돼야 한다"며 "최근 진행된 브랜드 전수조사와 퇴점 조치는 단순한 브랜드 관리 차원이 아니라 부정적 여론을 의식한 대응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한편 무신사가 2023년 브랜드 비즈니스 전문 자회사인 '무신사트레이딩'을 통해 자본금 1억원을 출자한 '티더블유에이에스'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티더블유에이에스는 의류 도소매업을 영위하는 법인이지만 설립 후 3년째인 현재까지 실질적인 브랜드 운영 실적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통신판매중개업 특성상 위탁 판매 상품의 사전 검수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며 "법적 의무를 준수하는 데 집중한 것이 이번 입점 브랜드 혼용률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앞으로 브랜드 관리를 더욱 강화해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티더블유에이에스도 현재 본격적인 사업 방향을 모색 중인 단계"라고 덧붙였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유통 포럼
Infographic News
유상증자 대표주관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